지루하면 죽는다

 

'지루하면 죽는다'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오랫동안 사랑받는 콘텐츠의 비밀이 궁금하여 아이디어를 얻어 보려고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책 소개

예측 오류의 짜릿함 선사하기

미스터리 박스란 이야기를 끌고 나가는 작품 속 비밀을 말한다. 미스터리 박스의 심오한 매력은 인간의 기본적인 소프트웨어에 새겨져 있다. 여러 면에서 미스터리 박스는 미스터리를 창출하는 가장 간단한 방법이다. 미스터리 박스는 결정적인 정보를 안에 감춘다. 방법은 다를지 몰라도 목적은 하나다. 우리가 찾는 비밀을 숨기며 인식의 긴장감을 만들어내는 것. 인간은 깜짝 반전과 긴장감을 좋아하지만, 질서와 마침표를 갈망하기도 한다. 미스터리 박스의 묘미는 균형에 있다. 너무 많이 보여주면 지루해지고, 너무 적게 보여주면 갈피를 잡을 수 없어서 마음을 접는다.

규칙 깨부수기

지금 우리가 사는 세상은 보는 이의 비위를 맞추려 애쓰는 콘텐츠로 가득하다. 물론 그런 콘텐츠는 우리에게 재미와 오락을 선사하지만, 휘발되기에 십상이다. 반면 세상을 뒤흔드는 작품은 법칙을 깨부수고, 판을 뒤집는 전복적인 매력을 지닌다. 그런 예술은 X를 예상하도록 훈련된 우리에게 Y와 Z를 보여준다. 이런 전략이 〈블레어 위치 프로젝트〉처럼 혼란스럽고 매력적인 작품을 탄생하게 한다. 전복적인 매력은 규칙이란 규칙은 죄다 벗어나 우리의 주의를 자극하고 사고를 발전시키는 효과를 준다. 이런 매력은 처음에 불편하게 느껴질지 모르지만, 불편한 감정은 실패의 징조가 아니다. 미스터리한 매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는 증거다.

 

모호하게 흥미롭게

우리는 본능적으로 텍스트를 해독하길 원한다. 모호한 부분을 삭제하길 원한다. 확실하게 파악하길 원한다. 하지만 예술은 확답을 거부함으로써, 여러 갈래의 여지를 남기며 불확실성과 더불어 사는 법을 가르친다. 다른 말로 하자면, 인생을 사는 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모호성은 정답을 얻는 과정에서 해결해야 하는 문제가 아니다. 모호성 자체가 답이다. 훌륭한 시는 무언가를 이해하려는 우리의 욕구를 자극하고는 모호함으로 그걸 뒤집어버린다. 완결을 거부하면서, 완결을 시도해 보라고 우리를 유혹한다. 이런 관점에서 보면 시는 작품에 내포된 불확실성을 통해 감정을 유발하는 전복적인 음악의 구조와 일맥상통한다.

콘텐츠의 무기가 되는 미스터리 설계도

최고의 한계 없는 게임들을 살펴보면 콘텐츠 전략이 있다. 열쇠는 여러 미스터리 후크를 사용하고 다양한 방식으로 복합적인 매력을 빚어내는 데 있었다. 여러 번 반복해서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의 결정적인 특징은 복잡한 캐릭터다. 어떤 콘텐츠가 한계 없는 게임인지 아닌지 간단히 알아보는 방법이 있다. 바로 스포일러 유출이다. 훌륭한 예술작품은 스포일러에 좌우되지 않고 관객이 정보에 얼마든지 노출되어도 상관없이 성립되는, 한계 없는 게임이다. 이것이 엔터테인먼트의 기본이다. 우리는 스포일러 미스터리를 감소시킨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걸작의 경우는 그 반대다.

 

콘텐츠의 수명을 길게 가져가는 방법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유지하는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책은 다양한 작품을 예시로 들며 내용을 풀어가는 특징이 있습니다.
모든 분야에 적용되는 내용이라고 생각해 창조적인 일을 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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