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국가들은 왜 마약을 두려워 할까?

 

마약 청정국은 옛말이 된 한국

강남의 학원가 근처에서 학생이 무료 음료수를 건네받아 마시고 몸이 이상해서 검사하니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피자 한 판 가격이면 학생들도 마약을 시킬 수 있게 된 한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니다. 마약을 호기심으로 접하다 점점 중독 증세를 보이는 젊은 세대들이 늘어나고 있다. 최근 마약 관련 혐의가 급증하고 있는 것도 나라가 경계하고 있다. 마약에 대해 이처럼 엄격한 잣대를 들이미는 것은 과거 마약으로 흔들리는 국가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마약의 무서움을 역사로 알아보자.

 

 

아편전쟁 패배로 무너진 청나라

중국 청나라는 영국과 무역을 통해 상당한 이익을 챙기고 있었다. 청나라의 홍차(紅茶)는 영국에서 인기를 끌었고 차(茶)를 팔고 받은 막대한 은이 청나라로 유입되었다. 영국은 청나라와의 무역적자가 커지자, 적자를 메꾸기 위해 의약품으로 쓰이는 아편을 청나라에 몰래 수출하기 시작했다. 청나라 젊은 청년들은 아편에 중독되기 시작했고 영국은 많은 아편을 팔 수 있었다. 청나라는 아편 중독의 심각성과 무역 손해가 커지자, 아편 수입을 금지했다. 영국은 이런 조치를 빌미 삼아 전쟁을 일으켰다. 청나라는 1차 아편전쟁에서 패한 후 영국의 불리한 조건을 들어줘야 했고 홍콩 땅도 넘겨야 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무역 이득을 보지 못한 영국은 청나라와 2차 아편 전쟁을 일으켰고 이번에는 프랑스까지 참여했다. 청나라는 전쟁 패배로 막대한 배상금을 내야 했다. 결국 청나라는 아편전쟁으로 외세의 간섭이 심해졌고 국력은 날이 갈수록 약해져 망국의 길을 걷게 되었다.

 

멕시코의 골칫거리 마약 카르텔

멕시코는 마약 문제와 치안이 좋지 않은 나라로 유명하다. 과거 미국이 술을 마시지 못하도록 자국에 금주령을 내리자, 술을 만들어 미국에 몰래 팔던 멕시코 조직들이 마약을 팔며 큰 집단으로 발전했다. 지정학적으로 미국과 접경지인 국가여서 미국의 마약 수입 90%는 멕시코에서 넘어왔고, 멕시코 북부에 마약 카르텔이 자리 잡았다. 멕시코 정부는 대규모 군대를 파견하여 마약 카르텔을 소탕하려 했다. 그러나 무력 충돌이 일어나면서 국가의 경제 상황은 악화했고 군부 세력은 마약 카르텔에 매수되어 소탕 작전도 쉽지 않았다. 그 결과 멕시코 정부는 마약 카르텔을 검거하는데 많은 국력을 소모하면서 국가의 성장을 놓치고 있다. 또한 소득 수준이 낮은 아이들이 마약 밀매 조직에 가담하거나 마약에 손을 대면서 국가적으로 큰 손실을 보고 있다.

 

영국은 무역 적자를 만회하기 위해
아편을 수출했고 청나라의 젊은 청년들을 
아편에 중독시켜 청나라를 망국의 길로 들어서게 했다.
멕시코 정부는 마약 카르텔을 진압하지 못하면서
가난한 젊은 청년들이 마약 사범이 되거나
마약 밀매 조직에 들어가 국력이 약해지고 있다.
한국도 마약 청정국의 지위가 흔들리고 있다.
마약은 한나라를 망하게 할 수 있는 무서운 무기인 셈이다.

 

 

역사 속에서 배울점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약자가 강자에 대항하기 위한 좋은 방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