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편한 동맹 해야 하는 한국
중국이 군사력을 키우면서 대만을 침공할 수도 있다는 일부 가설과 미국과 잦은 충돌이 발생하고 있다. 인접한 한국은 경계할 수밖에 없다. 한국은 일본의 식민 지배 시절 만행에 그 분노는 여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그러나 중국으로 인해 불편하지만, 일본과 동맹으로 나라를 지켜야 하는 신세가 되었다. 과거 원수 관계인 국가들이 필요에 따라서 동맹을 맺었던 사실을 살펴보자.
고구려 남하정책에 나·제 동맹 이뤄져
백제는 전라도, 충청도, 경기도 지역을 지배했고 신라는 경상도 일대를 지배하는 국가였다. 고구려의 장수왕(長壽王)이 국내성에서 평양으로 천도(遷都)하면서 고구려와 경계를 두고 있는 백제와 신라는 긴장하게 되었다. 강력한 고구려의 남하 정책으로 백제의 수도 한성이 함락되었다. 신라는 같은 신세가 될 수도 있겠다는 정치적 판단하에 백제와 동맹을 맺게 된다. 고구려에 대항하기 위한 약소국에 비애였지만 효과도 있었다. 더 이상 고구려가 남하하며 정복 전쟁을 펼치는 게 어려워진 것이었다. 훗날 나·제 동맹을 공고히 하여 두 연합군은 고구려에 빼앗긴 한성을 회복할 수 있었다.
촉·오 동맹 위나라 남진 멈추게 해
고대 중국은 한나라가 망하자 삼국시대가 시작되었다. 조조(曹操)가 이끄는 위나라는 적벽에서 촉나라 유비(劉肥)와 오나라 손권(孫權)이 이끄는 연합군에게 대패하며 남진을 멈추게 된다. 유비는 제갈량(諸葛亮)과 방통(龐統)의 말을 듣고 서촉을 점령하여 촉황제에 오르게 된다. 촉나라와 오나라는 위나라에 비해 군사적으로 열세 였고 두 나라는 동맹을 통해서 위나라가 섣불리 공격하지 못하게 하였다. 두 나라는 동맹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할 수 있었고 촉나라는 위나라를 정벌하기 위한 발판을 삼을 수 있었다.
동맹은 강력한 상대로부터 약자들이 대항하기 좋은 방법이다.
백제와 신라의 동맹은 강력한 고구려의 남하정책을 멈출 수 있었다.
촉나라와 오나라는 동맹으로 위나라와 힘의 균형을 맞출 수 있었다.
약자들이 하나로 뭉치면 강자에게 큰 위협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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