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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자녀 교육

만명부인의 자녀 교육법

by JadeWolveS 2023. 12.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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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장을 키워낸 만명부인

만명부인(萬明夫人)은 신라 진흥왕(眞興王)의 조카이자 김유신(金庾信)의 어머니다. 그녀는 왕족 출신 성골로 가야 왕족 출신 김서현(金舒玄)과 결혼하며 출신을 중요하게 여기는 신라에서 큰 이슈가 되었다. 남편 김서현의 출신 한계로 아들 김유신도 지방 귀족에 머물러야 했다. 그러나 만명부인 생각은 달랐다. 그녀는 아들 김유신을 열심히 가르쳐 신라가 삼국을 통일하는 주역으로 키워 가야 출신 중 유일하게 죽은 후 신라왕과 동일한 대우를 받았다. 만명부인의 자녀 교육법을 살펴보자.

 

만명부인 영정 출처:두피디아

아들이 위인이 될 것이라 믿음을 주다

만명부인은 김유신을 임신했을 때 황금갑옷을 입은 어린이가 구름을 타고 집에 들어오는 태몽을 꾸었다고 한다. 태몽은 태아를 임신하여 낳게 될 징조의 꿈을 말한다. 큰 태몽을 꾼 만명 부인은 이 아이가 장차 나라에 큰일을 할 인물이라 믿었다. 그리하여 그녀는 아들 교육에 힘썼다. 만명부인은 긍정적인 기대나 관심이 사람에게 좋은 영향을 미친다는 "피그말리온 효과"를 김유신에게 썼던 듯하다. 김유신은 어머니 말씀에 따라 스스로 큰 인물이 될 사람이 믿었다. 그는 한 때 기생집에 드나들며 학문에 게을러짐을 자각하고 다시는 가지 않으리라 결심했다. 하지만 말 위에서 잠든 사이 말은 기생집으로 향했다. 잠에서 깬 그가 자기 애마의 목을 친 일화는 유명하다. 그만큼 김유신은 절제하려고 노력했다.

아들을 엄하게 교육하다

김유신이 활동하던 시기 신라에는 화랑도라는 제도가 있었다. 화랑도는 15~18세의 귀족 집안 자제 중 인물 좋은 자제를 뽑아 도를 수련하고 무예를 배우는 등 삼국 통일의 주역이 되는 역할을 했다. 김유신도 집을 떠나 화랑도에 들어가 열심히 공부하였다. 김유신은 우연히 천관이라는 기생을 만나  첫사랑에 빠졌다. 그는 공부를 게을리하였고 기생집에서 자고 오는 일까지 발생했다. 만명부인은 이 사실을 보고 꾸짖어 말하기를 "나는 이미 늙었다. 밤낮으로 네가 성장하여 공명()을 세우고 임금과 어버이를 위해서 영예롭게 되기를 바랐는데, 이제 네가 천한 아이들과 어울려 기생집과 술집에서 놀아나느냐?"라 하고 울음을 그치지 않으니, 유신이 즉시 어머니 앞에서 다시는 그 집 문을 지나가지 않겠다고 맹세했다는 삼국사기(三國史記) 기록이 있다. 만명부인의 엄격한 교육이 없었다면 신라는 김유신이라는 명장 없이 강대국 백제와 고구려를 멸망시키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현대에는 엄한 교육이 학업에 부정적이란 인식이 많다.
그러나 부모가 자녀에게 큰 목표를 심어주고
자녀도 그 목표를 향해 간다면
만명부인 같은 교육방식이 빛을 볼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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