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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자녀 교육

손삼헌의 자녀 교육법

by JadeWolveS 2023.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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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고 부자를 키워낸 아버지

손삼헌은 소프트뱅크의 창업주 손정의의 아버지다. 손삼헌은 일제강점기에 아버지가 대구에서 일본으로 이주하여 일본 규슈 후쿠오카(福岡)에 정착했다. 조선인의 일본 생활은 녹록지 않았다. 그는 가난을 벗어나고자 생선장수에서 술장사까지 돈이 되는 일을 닥치는 대로 다했다. 그는 열심히 일해 집안을 일으켜 세웠고, 자식들도 아버지를 존경하였다. 손삼헌은 배운 것은 없었지만 자식들에게 삶을 살아가는데 중요한 것을 가르치며 일본 최고 부자 손정의를 키워냈다. 손삼헌의 자녀 교육법을 살펴보자.

 

(좌)소프트뱅크 회장 손정의 (우) 과  손정의 동생 손태장

긍정적 기대를 심어주다

교육 심리학에서는 긍정의 기대가 학업에 큰 기여를 한다고 말한다. 이에 관한 실험을 살펴보자. 한 교사에게 A집단은 학력 수준이 우수하다 말했다. 반면 B집단은 학력 수준이 평균이라 말하며 가르치게 했다. 1학기가 지난 뒤 A집단은 B진단보다 학업 성과에서 40% 높은 성과를 보였다. 실험 전 교사에게는 A, B 집단의 실력이 같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다. 결국 A집단에 기대가 컸던 교사는 긍정의 칭찬을 잃지 않았고 더 나은 성적을 낼 수 있게 격려했다. 이런 심리효과를 ' 로젠탈 효과'라고 한다. 마찬가지로 손삼헌은 가난한 판자촌에 살고 있지만 가난에서 벗어나기 위해  파친코, 음식, 부동산 사업 까지 확장하며 노력했다. 손정의는 부모님이 힘들게 일하시는 모습을 보며 열심히 공부해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초등학교 시절부터 열심히 공부했다. 손삼헌은 노력하는 아들을 보며 "천재구나", "넌 일본에서 최고의 인물이 될거야"라는 말을 해주었다. 손정의는 아버지의 말한마디 한마디를 들으며 자신은 위대한 사람이 될 것이라 스스로 생각할 수 있었다. 힘든 시기에도 아버지가 해주셨던 말들을 곱씹으며 그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아들을 위해 이사 결정도 마다하지 않아

맹자의 어머니는 맹자를 가르치기 위해 이사를 세 번이나 했다고 전한다. 손삼헌도 4명의 자식들 중에 외골수이며 똑똑한 손정의를 위해 갑자기 이사를 결정한다. 그는 아들을 명문고에 보내기 위해 규슈에서 후쿠오카로 이사했다. 손삼헌이 피땀 흘려 모은 돈으로 집을 지은 지 3년 만에 내린 결정이었다. 손정의는 아버지의 열렬한 지지에 부응하기 위해 열심히 공부했다. 그는 아버지의 바람대로 명문고에 진학했다. 그가 고교 1년 차에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에 어학연수를 다녀오며 인생 대 전환점을 맞는다. 그때 손삼헌은 병원에 입원하고 있었고 손정의는 고등학교를 그만두겠다고 가족에게 말한다. 아버지가 아픈 상황에서 말도 안 되는 소리라며 모든 가족이 말렸지만 아버지 손삼헌만이 유일하게 손정의의 의견을 존중했다. 손정의는 명문고교를 자퇴하고 미국으로 넘어가 독학으로 검정고시를 치른다. 버클리 대학교에 입학하였고 인생 50년 계획을 세웠다. 이후 그는 다양한 사업에서 성공하며 일본에서 최고의 부자가 되었다.

 

 

남의 땅에서 차별받으며 살았던 손삼헌은
가난을 벗어나기 위한 목표에 집중하였다.
그는 경험으로 배운 것을 아들 손정의에게 가르쳤다.
자녀에게 긍정적 기대를 심어주며
자신의 길을 개척하는데 대담한 결정을 한 아버지였다.
손정의의 화끈한 투자 전략은 아버지에게 배운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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