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의 대표 문학가를 길러낸 미할리스 카잔자키스
미할리스 카잔자키스는 '그리스인 조르바 Zorba the Greek'의 작가 니코스 카잔차키스의 아버지이다. 위대한 그리스 대문호 니코스라는 인물이 명성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은 그의 아버지 미할리스만의 확고한 신념을 가진 교육법이 있었기 때문이다. 당시 그리스는 튀르키예의 지배를 받고 있었는데 민족주의가 그리스에 퍼져가며 독립에 대한 열망이 그리스인 마음에서 불타오르고 있었다. 미할리스도 독립에 앞장섰던 인물로 그리스의 문화와 정신의 위대함을 아들에게 가르치고자 했던 그만의 교육법은 훗날 니코스가 튀르키예에 저항하는 그리스인의 모습을 책으로 써내는 토대가 되었다.
각자 방식으로 독립 투쟁하는 법 가르쳐
미할리스는 그리스를 튀르키예로부터 독립시키기 위해 무장 독립투쟁군으로 활동하였다. 가족을 튀르키예군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그리스 남부의 닉소스섬으로 피신시켰지만, 똑똑한 아들 니코스는 프랑스 학교에 진학시켰다. 아들과 헤어지기 전날 과수원을 걸으며 아버지는 그리스 독립을 위해 할아버지부터 이어져 내려 온 투쟁을 하려 한다고 말하였다. 아들에게는 머리가 영특하니 몸으로 싸우는 일 대신 머리로 할 수 있는 독립활동을 하라고 말하였다. 나라를 위한 공부를 하지 않는다면 공부할 필요가 없다며 니코스에게 신신당부하였다. 니코스는 프랑스로 건너가 학업을 이어가며 그리스와 튀르키예의 싸움에 대해 알아갈수록 더 넓은 세계관이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된다. 독립을 위해 싸우는 그리스인들뿐만 아니라 모든 인간은 자유를 위한 투쟁을 한다는 점을 알게 되었고 이후 니코스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
아들의 지적 경험에 관대했던 아버지
니코스는 대학교에 다닌 1년 뒤부터 여행하기 시작했다. 여행을 통해서 그가 느끼고 배운 것들은 그리스의 위대한 작가로 탄생하는 밑거름이 되었다. 미할리스는 20대의 아들이 방황하며 여행하는 것이 못마땅하기도 하였으나 여행을 통해 아들이 배우는 것이 많다고 여겨 니코스의 여행을 말리지 않았다. 니코스가 죽기 직전 자기 삶에 관해서 쓴 '영혼의 자서전'은 그의 젊은 시절 여행과 방황에 대한 묵직한 내용들이 담겨 있었다. 이처럼 미할리스는 자식이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 큰 신뢰를 해주었고 니코스는 위대한 소설을 써 내려갈 수 있었다.
그리스를 튀르키예로부터 독립시키고자 한
아버지의 강렬한 열망이 아들에게 전해졌다.
미할리스는 니코스에게 나라를 위한 행동을
자기가 잘하는 방식에서 찾으라 하였고
니코스의 작품은 그를 전 세계에서 유명한 작가로 만들었으며
그리스를 세상에 다시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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