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초콜릿의 달콤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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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초콜릿의 달콤한 비밀

by JadeWolveS 2023. 2.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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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징표 초콜릿의 원재료 '카카오'

밸런타인데이는 여자가 좋아하는 남자에게 초콜릿을 주는 날로 알려져 있다. 요즘은 남녀 구분 없이 좋아하면 먼저 마음을 표현하는 날이기도 하다. 밸런타인데이라는 명칭의 유래는 3세기(269) 로마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결혼은 황제의 허락이 있어야 할 수 있었는데, 밸런타인(Valentine)은 서로 사랑하는 젊은이들을 황제의 허락 없이 결혼시켜준 죄로 순교한 사제의 이름에서 따왔다. 일본 기업이 밸런타인데이에 초콜릿을 많이 팔기 위한 상술에서 시작된 것이 1980년 한국에 유입된 후 하나의 문화로 자리 잡았다. 밸런타인데이의 상징 초콜릿의 원재료 카카오는 어떻게 인류의 사랑을 받는 식품이 되었을까. 인류에게 알려진 카카오의 역사를 알아보자.

[카카오 출처:PEXELS]

유럽 전파 후 귀족에게 폭발적인 인기

중앙아메리카 일대에 형성된 마야문명은 카카오를 '에크추아'라 칭하며 전쟁의 신이라 불렀다. 전사들이 카카오를 먹으면 활기가 넘친다는 데서 유래되었다. 마야문명처럼 아스테카 제국에서도 카카오는 왕에게 공납했던 귀한 물품이었다. 콜럼버스의 신대륙 발견 이후 1521년 스페인 출신 에르난 코르테스(Hernan Cortes)는 보병 500, 대포 14, 16마리를 끌고 중앙아메리카에 있는 아스테카 문명을 멸망시켰다. 이때 노획한 부산물 중 카카오를 먹어본 코르테스는 맛이 너무 좋아 스페인으로 가져갔다. 코르테스가 가져온 카카오는 스페인 왕족들 사이에서 꽤 인기가 좋았다. 스페인 출신 왕비가 프랑스 루이 13세와 결혼하면서 카카오는 프랑스 귀족들에게도 알려지게 되었고 유럽의 귀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유럽에서 카카오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자 스페인은 카카오의 독점권을 행사하면서 막대한 수익을 챙겼다. 그러나 네덜란드가 아메리카 대륙의 식민지 개척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스페인의 카카오 독점권을 무너뜨렸다.

 

쓴 카카오에 설탕 첨가해 초콜릿으로

16세기 이전까지 유럽 귀족들은 카카오를 물에 타서 먹었다. 위장병, 열병에 효과가 좋았던 카카오는 귀족들만 먹을 수 있을 만큼 귀한 음식이었다. 유럽인들은 쓴맛이 강해 입맛에 맞지 않았던 카카오에 설탕을 타서 마시기 시작했고 이것이 초콜릿으로 불렸다. 액체 형태에서 고체 형태의 초콜릿이 발명되었고 시중에 판매가 되기 시작했다. 카카오는 열량도 높아서 전쟁 당시 군인들의 식량으로 보급되기도 했다. 이후 단맛의 대명사로 자리 잡았고 다양한 형태의 초콜릿을 생산하는 기업들이 생겨났다.

 

남녀가 밸런타인데이에 관심과 사랑의 징표로 주고받는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남미의 마야문명과 아스테카문명에서도 귀한 대접을 받았던 카카오는
신대륙 발견으로 유럽에 소개된 뒤
왕족을 비롯한 귀족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카카오의 쓴맛을 잡기 위해 설탕을 넣기 시작했고 고체 형태의 초콜릿이 만들어졌다.
달콤함과 높은 열량으로 군인들 식량으로 사용되기도 한 초콜릿은
지금은 다양한 형태의 디저트 음식 재료로도 사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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