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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과거 가장 중요했던 식량은?

by JadeWolveS 2023. 4.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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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가 관리하던 쌀 생산

한국은 일제 강점기를 벗어나 빠르게 산업화되기 시작했다. 농경을 중시하던 문화에서 산업화가 가속되며 농촌의 젊은 청년들은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서 모이기 시작했다. 최근 양곡법에 관한 정부 이슈가 터지면서 쌀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졌다. 나라에서 생산하는 쌀은 과거 국가가 관리했지만 글로벌 시대로 변화하고 쌀 소비량이 줄어들면서 이제 국가의 책임이 꼭 필요한지 궁금해지는 시대가 되었다. 과거 쌀은 국가에 어떤 의미였는지 역사를 통해 살펴보자.

[쌀 출처:픽셀즈]

전략적 요충지 한강 차지 위한 삼국의 경쟁

고구려, 백제, 신라 세 나라가 한강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하게 싸울 때가 있었다. 시대별로 보면 한강을 차지했던 시기가 각국이 최전성기였던 사실을 알 수 있다. 한강이 중요했던 이유는 물자 수송이 편한 부분도 있지만 농사짓기에 좋은 점이 한몫했다. 작물 생산량이 늘어나면 백성들이 먹을 식량이 늘어났고 쌀을 무역 거래하며 국가 자산도 늘려갈 수 있었다. 백제의 근초고왕, 고구려의 장수왕, 신라의 진흥왕 등 전성기 각 나라의 농사가 잘되는 곳은 국가의 전략적 요충지가 되었다.

 

곡창지대 지켜 임진왜란 승리로 이끈 조선

1592년 일본이 조선을 침략하지 한 달도 채 안 되어 수도 한양이 함락되었고 모든 국토가 왜적의 난도질에 몸살을 앓았다. 하지만 전라도로 가는 육상에서는 행주산성의 권율과 진주성의 김시민이 왜군의 진격을 저지했다. 육상길이 막히자 수군으로 전라도 곡창지대를 약탈하려 했던 왜적은 이순신에게 처참하게 패배하며 전라도 지역은 침범하지 못하게 되었다. 일본은 전쟁을 수행하는 데 있어 식량 보급이 원활하지 못하자 조선에서 자체적으로 해결할 것을 명령하였다. 그러나 왜적은 전쟁하며 농사까지 병사들에게 맡기는 것은 쉽지 않았다. 조선의 최대 곡창지대였던 전라도 일대를 장악함으로써 단시간에 조선 정벌을 끝내려 한 그들의 전략은 실패로 돌아갔다. 조선과 명나라 연합군으로 인해 수세에 몰린 왜적은 왜성을 지어서 수성을 하며 본국 소환만을 기다려야 했다.

 

현대는 산업화로 인해 다양한 음식들이 생산되면서
쌀의 중요성이 과거에 비해 약해졌다.
그러나 과거 삼국시대에는 쌀 생산이 잘 되는 한강을 차지하기 위해

치열한 전쟁을 벌였고
조선은 곡창지대인 전라도를 지켜냄으로써 전쟁에 승리할 수 있었다.
동양에서 쌀은 국가의 생사를 좌지우지할 만큼 의미가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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