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과 행동이 다른 일본
중국이 무력으로 대만을 압박하면서 미국도 대만을 보호하기 위한 군사적 행동을 하고 있다. 또 미국은 동북아시아 지역에 동맹국인 한국과 일본이 우호적 관계를 맺길 원했다. 이에 발맞춰 일본 기시다 총리는 한국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을 통해 양국 간의 냉랭한 분위기를 완화하고자 했다. 양국은 우호적인 협력관계를 강화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그러나 기시다 총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방일 이후 일본의 제국주의의 상징인 야스쿠니 신사를 한국이 보란 듯이 참배했다. 이런 행동은 한국의 대통령과 한국인들을 기만하는 행위이다. 이처럼 앞뒤가 다른 말에 속아 나라가 망하거나 흔들렸던 일화들을 살펴보자.
동호에게 모든 걸 바치는 척한 묵돌
고대 흉노의 동쪽 지역에 살던 동호(東胡)는 흉노의 묵돌(冒頓)이 왕위에 오르자, 위협을 느꼈다. 동호는 사신을 보내 묵돌에게 하나뿐인 천리마를 달라고 했다. 흉노의 신하들은 이 제안을 거절하라고 했지만, 묵돌은 천리마를 동호로 보냈다. 동호의 왕은 묵돌이 자신을 두려워한다 생각하고 부인도 바치라고 요구했다. 흉노의 신하들은 절대로 안 된다며 반대했으나 묵돌은 부인까지도 선물로 보냈다. 동호의 왕은 이 일로 흉노에 대한 경계를 완전히 풀고 교만해졌다. 욕심이 커진 동호의 왕은 양국의 접경지역의 땅을 바치라고 요구했다. 묵돌은 땅을 바치는 척하다가 군사를 일으켜 재빠르게 동호를 공격하여 멸망시켰다.
와신상담(臥薪嘗膽)의 주인공 부차와 구천
춘추전국 시대에 오나라 왕 부차(夫差)는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장작더미에 누워 고통을 참아가며 월나라에 칼을 갈았다. 부차는 뛰어난 신하들과 함께 월나라를 패망시켰다. 그러나 부차는 월나라 왕 구천(勾踐)이 토지를 바치고 종이 되겠다 맹세하자 죽이지 않고 살려뒀다. 이후 부차가 병을 앓자, 구천은 부차의 똥을 받아 맛을 보며 병이 나을 것이라고 위로했다. 감동한 부차는 구천을 월나라로 돌려보내며 경계심을 풀었다. 구천은 월나라에 돌아가 밥 먹기 전에 쓸개를 씹으며 부차에게 당한 치욕을 꼭 갚겠다고 다짐했다. 구천은 10년 동안 몰래 군사훈련을 하며 오나라를 공격할 힘을 길렀다. 부차가 주변 국가들과 제후 동맹을 맺고자 오나라를 떠나자, 구천은 그 기회를 놓치지 않고 오나라를 점령했다. 부차는 나라를 빼앗긴 채 조국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자결하고 말았다.
앞뒤 행동이 다른 사람은 훗날 후환이 된다.
묵돌은 하나뿐인 천리마와 아내를 바쳐
동호의 왕이 경계심을 풀게 만들고 동호를 멸망시켰다.
월나라 왕 구천은 오나라 왕 부차에게 당한 치욕을 감내하며 그의 신임을 얻은 후
월나라로 돌아가 힘을 키워 오나라를 멸망시켰다.
사람이든 국가든 상대를 대할 때 앞뒤가 다르다면
항상 경계하고 신중해야 한다.
역사에 얽힌 재밌는 사실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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