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도류라 불리는 야구 선수
이도류는 두 개의 무기를 다루며 싸우는 기술을 일컫는다. 오타니 쇼헤이는 일본 야구계에 유례가 없는 인물로 투수와 타자에서 뛰어난 성과를 내는 이도류 투타 겸업 야구 선수다. 잘 치고 잘 던지는 데다 잘 달리는 그는 서른 살에 이미 눈부신 업적을 쌓았다. 메이저리그 최초 한 시즌 10승 40홈런 기록에 만장일치 MVP, 일본 WBC 우승, 세계 스포츠 사상 최대 규모 계약까지. 훤칠한 외모에 성실함, 인성마저 갖춰 현실에 도저히 존재하기 힘든 완벽한 인물이란 평가도 받는다. 젊은 나이에 큰 성공을 거둔 오타니의 성공 비결을 알아보자.
최악의 상황에서 최선을 찾아 나서다
오타니는 일본 슈퍼스타로 주목받으며 2018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투수와 타자 겸업한 그의 초반 실적은 팔꿈치와 무릎에 문제가 생겨 기대에 못 미쳤다. 그 상황에서도 좌절하기보다 현재 상황을 그대로 직시하며 냉정하게 당장 해야 하는 일의 우선순위를 정했다. 그는 운동선수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는 수술을 과감하게 결정했고, 재활치료를 꾸준히 지속하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했다. 재활 이후에도 그의 등판은 보기 안쓰러울 정도였다는 평도 있었다. 그러나 오타니는 고등학교 시절 부상으로 공을 던질 수 없게 되자 공을 치는 타자 훈련을 했던 경험이 있었다. 그는 최악의 상황일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을 찾았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하며 성공을 거둔 그에게 이 시련도 하나의 과정일 뿐이었다. 마침내 그는 메이저리그 초기 때보다 더 뛰어난 성과를 거두며 세계적인 스타가 되었다.
만다라트를 작성하여 꿈을 향해 달려가다
만다라(曼茶羅)는 원래 원을 뜻하는 산스크리스트어(mandala)를 부르는 말이다. 일본의 한 컴퓨터 제조상 직장인 마쓰무라 야스오가 자기 계발과 경영기법으로 만다라를 이용하여 만다라트를 만들어 쓰기 시작했다. 이 방식이 일본에 알려지면서 스포츠에 도입한 지도자가 있었으니, 바로 오타니 쇼헤이의 고교 야구팀 감독 사사키 히로시였다. 오타니는 감독에게 받은 만다라트를 이용해 미래 자신의 목표를 구체적으로 적었다. 목표를 쓰는데 멈추지 않고 오타니 쇼헤이는 자신의 최고 장점인 성실과 꾸준함으로 차근차근 만다라트에 있는 목표를 달성해 갔다. 만다라트는 그가 남들보다 더 빠른 성공으로 갈 수 있게 도왔다. 훗날 그의 성공 비결을 묻는 기자에게 고교 시절에 썼던 만다라트를 보여주며 한때 이슈가 되었다. 그리하여 만다라트는 오타니를 검색하면 평생 따라다니는 검색어가 되었다.
투수와 타자를 겸업한 선수 오타니.
세계적 스타로서 누구도 이루지 못한 성공을 거둔 이유는
그의 유년 시절 실패에서 배운 경험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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