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에서 국가대표팀을 이끈 주장
2024년 카타르에서 아시안컵이 개최됐다. 한국 축구는 세계 최고의 무대인 월드컵에서는 아시아 국가로는 최고 성적(4강)과 최다 본선 진출(11회)의 영광을 누렸다. 아시아에서 우승 후보라 불리는 한국이 아시안컵 정상에 오른 건 1956, 1960년 2번이 전부였다. 한국 축구는 2024년 손흥민, 황희찬, 이강인, 김민재 등 뛰어난 선수들로 구성되어 다시 한번 우승을 노렸다. 2월 3일 한국 대 호주와의 경기에서도 1대 0으로 끝날 것 같은 승부를 손흥민이 PK(페널티킥) 찬스를 얻어내며 무승부를 이끌어냈고, 연장전에 멋진 프리킥으로 한국을 4강에 진출시켰다. 손흥민이 이날 경기에서 보여준 퍼포먼스에 찬사 댓글이 수도 없이 달렸다. 아쉽게도 한국은 준결승에서 요르단에 패해 아시안컵 일정을 마무리했지만, 한국 축구 국가대표 주장 손흥민이 이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이유에 대해서 알아보자.
축구를 정말 사랑한 소년
손흥민은 초등학교 2학년 시절 아버지 손웅정에게 축구하고 싶다고 했다. 그의 아버지는 현역 시절 국가대표 선수로서 활동한 적이 있다. 손웅정은 축구한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알고 있었기에 아들에게 거듭 축구하고 싶은지 물었고, 손흥민의 대답은 한결같았다. 그 이후 손흥민은 아버지 밑에서 지루하고 고된 축구 연습이 계속되었다. 어느날 손흥민이 제대로 훈련하지 않아 아버지에게 크게 혼나고 있었다. 그 모습을 지켜본 동네 할머니가 경찰에 신고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있었다. 보통 아이들은 이 정도면 싫다고 포기할 법도 한데 손흥민은 축구를 사랑했고 너무 하고 싶었기에 필요하다면 견뎌야 한다고 생각했다. 그는 힘든 훈련 과정을 성실하게 임했고 뛰어난 선수로 성장한 지금도 쉬는 시간조차 축구게임과 축구 영상을 보며 축구에 몰입하고 있다. 뒷배경도 없고 컨테이너에 살던 가난한 아이가 한국 최고의 선수를 넘어 EPL(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도 최고의 골잡이로 활약할 수 있었던 이유기도 했다.
효자이면서 아버지를 믿은 아들
손흥민은 어릴 때 가난한 시절을 기억하고 있었다. 운동선수로 꽃을 피우기도 전에 선수 생활을 접어야 했던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를 위해 막노동부터 돈이 되는 일이면 무엇이든 했었다. 축구 선수가 되기 위해 경제적 뒷받침도 어려웠고 실패한 축구 선수인 아버지에게 배우는 것도 탐탁지 않을 수 있었다. 그럼에도 손흥민은 아버지를 신뢰했고, 열심히 삶을 살아가며 자신을 가르쳐주는 아버지를 생각하면 힘든 축구를 포기할 수 없었다. 일도 하면서 자기와 똑같은 훈련량을 해냈던 아버지의 가르침과 무서웠지만 자신을 사랑하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고 있었던 손흥민은 축구를 통해 꼭 성공해야겠다는 마음이 각인되었다. 조금의 흐트러짐도 용납하지 않았던 아버지의 잔소리를 손흥민은 받아들이고 경청했다. 손흥민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컸고, 효심이 가득한 아들이었다. 그는 스스로 겸손하고 자만하지 않아야 한다는 아버지의 가르침을 새겼으며 축구선수로서 뛰어난 플레이를 보여주면서도 주변 동료들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었다. 그가 쓴 "축구를 하며 생각한 것들"에서도 아버지의 자리와 가족에 대한 사랑이 책 곳곳이 묻어있다. 그의 성공 배경에는 행복하고 사랑하고 자신을 믿고 물심양면으로 지원해 주는 가족이 있었다.
한국 최고의 선수라 불리는 아시아 선수가
영국 프리미어 리그에서 새로운 기록을 써 내려가고 있다.
마음을 바로잡고 흔들리지 않은 단단함이
그가 최고의 자리에 오를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가 아닐까.
성공과 관련된 글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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