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랑 인재 식견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공 비결은?

by JadeWolveS 2024. 4. 1.
728x90

 

연극과 출신 한량, 일본 대표 작가가 되다

노르웨이의 숲, 태엽 감는 새 연대기, 해변의 카프카, 1Q84 등 쓰는 책들 마다 베스트셀러로 만드는 작가이면서 서양에서도 드물게 알려진 동양 작가. 바로 무라카미 하루키다. 그는 입시에 실패해 재수했으나 부모님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하고 와세다 대학 제1문학부 연극과에 진학했다. 대학교 시절 영화 시나리오를 집필하면서 학교에 잘 나가지 않았고 신주쿠 레코드 가게에서 아르바이트하며 하루살이처럼 삶을 보냈다. 그는 학생 신분으로 결혼하여 처가에 세 들어 살기도 했다. 여기까지만 본다면 무라카미 하루키가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는지 의구심이 든다. 그가 어떻게 위대한 작가로 성공할 수 있는지 그 비결을 알아보자.

무라카미 하루키

달리기를 통해 체력을 키운 하루키

무라카미 하루키는 어느날 재즈바를 운영하면서 글을 써보자고 결심했다. 그는 일이 끝나고 주방에서 1~2시간 글을 쓰기 시작했고 그때가 너무 행복했다고 말했다. 글 쓰는 것이 너무 행복했던 하루키는 본격적으로 글을 쓰려했으나 일이 끝나고 매일 앉아서 글을 쓴다는 것은 체력적인 한계에 부딪혔다. 우선 그는 글을 쓰기 위해 체력을 키워야겠다고 생각했다. 하루키는 저녁에 일찍 자고 아침에 일찍 일어나 달리기를 꾸준히 하며 체력을 키웠다. 이후 그는 일이 끝난 후 몇 시간씩 글을 쓸 수 있게 되었고, 작가로서 성공할 수 있었다. 한 잡지사의 인터뷰에서 " 나의 문체는 달리기를 하면서 완성한 것 같습니다"라고 말할 정도였다.

 

거창한 계획보다 지속해서 글을 쓴 하루키

위대한 대문호의 비결을 면밀히 살펴보면 대단한 게 없어 보인다. 그들은 매일 같이 글 쓰는 데만 집중했기 때문이다. 그들의 답변은 누구나 할 수 있는 것이라 대중은 기대에 비해 실망이 크다. 마찬가지로 하루키도 글을 쓸 때 처음 2개월 반이라는 시간은 매일 책상 앞에 앉아서 아무 내용이나 닥치는 대로 써 나갔다. 속도가 나지 않고 힘들어도 계속 썼다. 그러다 보면 글을 쓰는 게 정점이다 싶은 순간이 오는데 이때가 와서 빠져들기 시작했다. 이 순간에 써내는 글은 2주 정도 걸린다. 그가 써내는 작품들은 이렇게 몇 개월의 반복된 과정에서 탄생했다. 수개월의 리듬을 타면서 2주의 몰입하는 시간을 위해 2개월 반이라는 시간을 쓰는 것이 헛되지 않다고 여겼던 하루키의 지속적인 글 쓰는 훈련은 그를 대문호 반열에 올려놓았다. 러시아 대문호 톨스토이가 매일 같이 일기를 썼다는 일화와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음악의 도움을 받은 하루키

하루키는 글 쓰는 초기에 달리기하며 만들어진 호흡 패턴이 문체에 녹아들었다 했다. 또 그는 재즈 카페를 운영하면서 음악의 리듬이 몸속에 스며들었고 이를 유용하여 글을 써갔다. 하루키만의 문체는 그 음악의 리듬을 몸에 스며들게 하여 리듬을 통해 문장의 스타일을 만들었다. 운동선수들이 운동할 때 자신의 운동에 맞춰 템포를 조절한다고 한다. 음악과 신체의 리듬이 일치할 때 가장 강력한 에너지를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 이 현상은 물리학에서는 공진이라 한다. 공진은 진동계가 그 고유진동수와 같은 진동수를 가진 외력(外力)을 주기적으로 받을 때 진폭이 뚜렷하게 증가하는 현상이다. 예를 들어 건물은 각자 고유 주파수가 있는데 같은 진동을 계속 주게 되면 멀쩡한 건물도 순식간에 무너뜨리는 엄청난 에너지를 만들어낸다. 이처럼 하루키는 자신이 쓰는 소설에 따라 듣는 음악의 리듬과 신체의 리듬을 일치시켜 엄청난 작품을 써냈다.

 

일본의 유명한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성공 비결에 독특한 것은 없었다.
다만 그는 비결을 꾸준히 자신의 것으로 만드는 훈련을 했다.

 

대문호에 관한 글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필사를 매일 하면 어떤 효과가 있을까?

톨스토이가 대문호가 될 수 있었던 비결은 필사 톨스토이(Leo Tolstoy)는 19세기 후반 러시아의 유명한 소설가이자 사상가이다. 그는 일기 쓰기와 책 내용을 필사하며 글쓰기 실력을 키웠다. 이후

jadewolves.tistory.com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