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애자일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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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보문고]

애자일 실무자는 혁신적인 해법을 예측하고 지시하고 통제하는 관리자의 능력에 대해 유난히 회의적이다. 특히 무엇을 전달해야 할지, 어떻게 전달해야 할지 모호한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 사고 실험을 해보자. 당신이 미네소타에서 플로리다까지 달리는 자율주행차를 설계하는 임무를 맡았다고 하자. 당신에게는 두 가지 옵션이 있다. 첫 번째는 차량과 관련된 의사결정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미네소타에서 플로리다 사이에 있는 도로의 모든 세부 조건을 연구해서 모든 갈림길, 신호 변화, 길을 건너는 행인이나 사슴, 교통사고, 날씨를 예측한다. 시운전 중에 자동차 사고가 일어나면(불가피한 일), 더 열심히 일해서 예측 기술을 개선하라는 지시가 내려올 것이다. 하지만 더 열심히 일해서 문제를 해결할 가능성은 매우 낮다. 자동차가 정해진 공간 안에서만 운행한다면 예측-계획 모델이 효과적일 수도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짧은 순간에도 상황이 매우 복잡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두 번째 접근법은 자동차가 변화하는 조건에 적응하도록 프로그래밍하는 것이다. 우선 누군가가 미네소타에서 플로리다로 가고 싶어 하는 이유를 정하는 것으로 시작한다. 허리케인 때문에 플로리다가 매우 위험하다면, 캘리포니아로 경로를 재설정하는 것을 고려한다. 그러려면 발생 가능한 상황들을 도출해보고, 그런 상황들을 측정할 방법을 개발하고, 상황을 추적할 감지기들을 만들고, 그런 상황을 적절히 처리할 대응 방법까지 포함시킨다. 기상청, 교통 감시 시스템, 다른 운전자들로부터 데이터를 수집한다. 당신 자동차의 수신장치에 그 데이터를 제공한다. ‘나는 지금 이 교차로에 접근하고 있다. 신호에서 반드시 정차해야 한다.’ 이처럼 피드백 시스템이 충분히 짧고 민감하다면, 계획 변경은 갑작스럽거나 거슬리는 것 없이 매끄럽고 편안하게 수행될 것이다. 당신이 배우게 될 애자일이란 이런 것이다.

출처 : <조직을 민첩하고 유연하게 바꾸는 애자일 전략>, 대럴 릭비, 사라 엘크, 스티브 베레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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