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조절(권혜경), 안전하지 않은 사회에서 나를 지켜 내는 방법은?

 

'감정 조절'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소개합니다.

안전한 환경이 감정 조절 능력을 높인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감정 조절은 안전이 핵심이라는 저자의 개념이 궁금하여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책 소개

우리가 삶을 풍요롭게 누리는 인간다운 인간으로 잘 사기 위해서는 감정 조절 능력이 반드시 있어야 한다.

감정 조절이란

감정을 조절한다는 것은 감정을 억제한다는 말이 아니다. 반대로 모든 감정을 있는 그대로 수용하고 받아들이는 것을 말한다. 또한, 좋은 감정만 느끼고 불편하고 부정적인 감정은 느끼지 않는 등 선택적으로 느끼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인간으로서 느낄 수 있는 모든 감정을 느끼지만, 그에 압도되거나 휩쓸리지 않는 상태인 것이다. 즉, 감정에 압도되지 않고 감정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는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감정 조절이다. 이 상태에서는 다양한 정보에 접근할 수 있고, 상반되고 모순적인 정보를 객관적으로 살피며 감정과 이성이 조화롭게 상호작용을 해 그 순간 가장 합리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

우리 안의 세 가지 뇌

우리에게는 원시적이고 원초적인 뇌와 신체적 반응들이 아직 남아있다. 크게 파충류의 뇌라는 뇌간, 포유류의 뇌라는 변연계, 그리고 인간의 뇌로 불리는 대뇌피질 이렇게 3가지로 나눌 수 있다. 뇌간은 원시적이고, 세 가지 뇌 중 가장 오래된 뇌다. 이 뇌는 생존에 꼭 필요한 기능들을 관장한다. 좀 더 진화한 변연계는 기억, 애착, 감정 등을 관장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위에 있고 진화론적으로도 가장 나중에 발달한 대뇌피질이다. 이 뇌는 이성과 사고를 관장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우리 뇌와 몸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생존이다. 그래서 생존을 위협받으면 생존을 보장할 수 있는 진화론적으로 더 오래된 뇌의 기능이 쓰인다. 평화로울 땐 인간의 뇌인 대뇌피질이 동물의 뇌인 변연계를 통제하지만, 위협이 감지되면 동물의 뇌가 인간의 뇌를 접수하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감정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환경이 제일 중요하다. 안전감을 느끼지 못한다면 우리 생각과 감정에도 문제가 생길 뿐 아니라 각종 신체적 질환을 발전시킬 확률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감정 조절을 잘하려면

몸이 편안하고 안정된 상태라면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이 생기더라도 영향을 크게 받지 않고 이를 잘 견디고 다룰 수 있다는 감각적 경험을 주어 부정적인 생각이나 감정을 변화시킬 수 있다. 감정 조절을 잘하기 위해서는 감정이든, 사고든, 몸이든 지금 나에게 가장 가능한 매개체를 파악하고 이를 먼저 변화시켜야 한다. 감정 조절이 된다면 상황은 같아도 그에 임하는 자세가 달라지는 것이고, 가지고 있는 정보를 빨리 연결해 효과적으로 정보를 처리할 수 있어 자신에게 유리한 결정을 할 수 있다. 감정 조절을 잘하는 사람이 되려면 제일 먼저 유아기를 부모에 의해 감정 조절이 되는 경험을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그런 경험이 없다고 불가능한 것도 아니다. 뇌는 우리가 어떤 경험을 지속적으로 하는지에 따라 계속 변하기 때문이다. 지금부터라도 감정 조절 잘하는 방법을 배워서 조절하면 되는 것이다. 감정 조절에 가장 필수적인 조건은 ‘안전’이다. 그러니 내가 어떻게 해야 안전하게 느끼는지 자문해 보고 어떤 노력을 할 수 있는지 찾아보자.

 

유아 시기에 감정이 중요하다는 걸 느꼈으며,
결국 스스로에 대해 더욱 많이 알아야 감정 조절을 할 수 있다고 느꼈습니다.
감정 조절이 어렵거나, 자녀를 둔 부모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감정에 관한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아이의 감정(우도 베어/가브리엘레 프릭 베어), 부모와 아이에게 필요한 감정 솔루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