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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한반도에 원숭이가 살았다?

by JadeWolveS 2023. 2.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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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동물이 살았던 고대 한반도

70만 년 전 한반도에는 다양한 생물들이 살았다. 아프리카에서나 볼 법한 큰 원숭이, 하이에나, 코뿔소, 코끼리 등 다양한 동물의 뼈가 충북 청주시 두루봉 동굴에서 발견되었다. 한반도에 다양한 포유류가 살았다고 하니 지금으로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특히 코끼리나 코뿔소가 아프리카에서만 서식한다고 알고 있지만 한반도에서 무리를 이뤄 살았다는 사실은 놀랍기만 하다. 기후 변화로 다양한 동물들이 한반도에서 멸종되거나 서식지를 옮겨갔다. 그중에서도 원숭이가 한반도에 있었다는 역사적 사실을 과학적으로 살펴보자.

[일본 원숭이 출처:nekken]

역사 기록서에 등장하는 원숭이

일연(一然)스님이 쓴 삼국유사(三國遺事)에 따르면 신라 법흥왕 시절 불교를 국교로 받아들이는 데 있어 구세력과의 대립이 있었다. 불교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길 바란 이차돈은 자기의 목숨을 내놓으며 불교를 받아들이길 왕에게 주청했다. 이차돈이 죽자 샘물이 갑자기 말라 물고기와 자라가 다투어 뛰어오르고, 곧은 나무가 부러지니 원숭이들이 떼를 지어 울었다고 적혀있다. 게다가 조선 후기 함경도 전반의 상황을 엮은 책 '북관기사(北關紀事)'에도 원숭이를 목객(木客)이라 기술하고 있다. 이처럼 한반도에 원숭이가 살았다는 역사적 사료가 있으나 지금은 원숭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과학적 가설과 역사적 사료로 입증

약 2만 년 전 빙하기에는 한반도와 일본은 연결되어 있었다. 추위를 피해 인류는 이동을 시작했고 일본에 사람이 살게 된 과정도 한반도에서 건너갔다는 가설이 가장 신뢰도가 높다. 한반도에 사는 동물과 일본에 사는 동물의 DNA가 어느 정도 일치하는 점에서 설득력이 높다. 게다가 일본에는 원숭이가 존재하는 데 한반도를 통해서 건너갔을 가능성이 크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반도에 고대부터 원숭이들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고 역사적 사료를 통해 한반도 원숭이가 존재했음을 입증한다.
 

고대 한반도는 다양한 동물들이 살던 ‘동물의 왕국’이었다.
충북 청주 두루봉에는 코끼리부터 원숭이까지 다양한 동물 뼈가 발견되었다.
또 삼국유사 및 북관기사에도 원숭이에 대한 기록이 있다.
과학적으로 2만 년 전 빙하기에는 한반도와 일본이 연결되어 있었다.
따라서 일본의 지금 원숭이는 한반도를 통해 건너갔고,
고대 한반도에 원숭이들이 존재했을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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