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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홍춘욱), 돈을 공부하려면

by JadeWolveS 2024. 6.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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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역사는 되풀이된다'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현대를 살아가는 데 있어서 역사는 되풀이되기 때문에 돈도 비슷한 과정이 있을 것으로 판단하여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책 소개

율곡 이이의 세 가지 불행

첫 번째는 소년등과(少年登科)로, 어린 시절 너무 큰 성공을 거두는 일입니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은데, 젊은 날의 성공에 도취되어 발전이 멈추거나 혹은 오만해지면 많은 난관이 따른다는 뜻입니다. 흔히 벼락부자들이 더 쉽게 몰락하는 것이 소년등과의 전형적인 사례라고 볼 수 있겠지요. 따라서 자산을 불리는 것에만 신경 쓰지 말고, 주변에 좋은 사람을 가까이하는 데에도 신경 써야 합니다. 율곡 이이가 말한 두 번째 불행은 중년상처(中年喪妻)입니다. 가정을 꾸리며 오순도순 살아가는 도중 배우자가 사망하는 것은 이루 말할 수 없는 상실감을 줄 것입니다. 앞에서 주변에 좋은 사람을 가까이하라고 이야기했는데, 실제 부부만큼 가까운 사이가 없으니 그 고통은 더욱 클 것입니다. 세 번째 불행은 노년고독(老年孤獨)입니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더 외로워지는 것을 말합니다. 최근 어떤 모임이든 나갈 때마다 입은 닫고 지갑은 열라는 원칙을 되새깁니다. 어찌 보면 다른 사람의 이야기를 잘 경청하고 계산은 내가 하는 것이야말로 모임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지인과 친하게 지내는 길이 될 수 있지 않을까요? 저도 이 원칙을 지키기가 쉽지는 않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수양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배당을 높여야 한국 증시가 산다

기업이 배당을 주는 것은 과거에 잘했던 것처럼 미래에도 돈을 잘 벌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하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렇기에 배당은 주가에 긍정적으로 반영되는 경향이 있고, 개인투자자들이 알기 어려운 기업의 잠재된 리스크에 대한 나침반 역할을 해주기도 합니다. 그럼 배당의 긍정적인 영향에도 불구하고, 한국은 왜 이렇게 배당수익률이 낮을까요? 가장 직접적인 이유는 한국 기업들의 지배주주 지분율이 상당히 낮기 때문입니다. 지배주주 입장에서 배당금을 지급하는 순간, 회사가 보유한 현금이 외부로 유출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회사 내에 현금이 있었다면 다양한 방법을 통해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을 텐데, 배당금으로 지급되면 지분율만큼만 배당받으니, 손해를 본 것처럼 느낄 수 있습니다. 게다가 한국은 자산의 배당과 관련하여 세금이 대단히 높은 편입니다. 현재 배당소득이 2,000만 원이 넘으면 종합소득에 합산되어 최고 46.4%의 고세율로 과세가 책정됩니다. 따라서 한국의 지배주주들은 배당 지급을 피할 수밖에 없습니다.

장단기 금리 역전은 불황의 신호탄

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팽배해지고, 규제 완화에 힘입어 과도한 대출이 벌어지며, 전쟁 같은 외부 충격이 발생하는 등의 영향으로 인해 채권시장 참가자들의 비관론이 높아질 때 장·단기 금리 차가 역전됩니다. 그리고 장·단기 금리의 역전이 나타날 때는 환율이 급등하고, 수출 전망이 악화되는 경향이 자주 관측됩니다. 그럼에도 한 가지 다행스러운 점은, 장·단기 금리가 역전된 후 1~2년이 지나야 불황이 찾아온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경기가 좋을 때 정책금리가 인상되고 장·단기 금리가 역전되기 때문입니다. 경제가 아주 잘 돌아갈 때 대체로 만장일치의 분위기가 조성되기에, 미래 경기 전망이 어둡다고 주장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언론에 거의 보도되지 않고, 또 무시당하곤 합니다. 따라서 장·단기 금리 차가 마이너스를 기록할 때는 점진적으로 위험 자산의 비중을 줄이고, 달러 등과 같은 안전자산의 비중을 높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대주주가 매수에 나서는 기업을 눈여겨보자

주식시장이 폭락할 때는 어떤 기업을 매수해야 할까요? 여러 기준이 있겠지만, 저는 내부자 매수가 발생한 기업을 최우선적인 매수 대상으로 삼습니다. 내부자란, 기업의 사정을 잘 아는 내부 관계자를 뜻합니다. 물론 직원도 내부자에 속하지만, 여기서는 그룹의 총수나 그의 직계가족, 또 최고경영자처럼 기업의 최고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하거나 관계를 맺고 있는 사람을 지칭합니다. 주가가 폭락한 우량 기업의 대주주가 자녀에게 주식을 증여하거나’ 또는 ‘승계 과정에서 핵심 기업의 지분을 확보하지 못한 2세가 주식을 매입하는 경우 같은 투자 기회를 놓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물론 내부자가 이와 반대로 주식을 매매하는 경우는 주식 매도의 신호입니다. 대주주 또는 그 직계가족이 매도하는 기업의 주식에 대해서는 되도록 비관적인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우량주 성장주 매수

첫 번째 성장주 그룹은 ‘브랜드 가치’를 지닌 주식으로 구성됩니다. 동종 산업 내에 압도적인 브랜드 파워를 자랑하는 기업으로 이들 기업은 불황이 끝나고 회복 국면에 접어들 때 가장 빨리 회복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소비를 늘리겠다고 결정하는 순간 제일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두 번째 성장주 그룹은 ‘교체 비용이 크거나’ 또는 ‘대체하기 어려운’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입니다. 이들 기업은 불황에 투자하기 적합한 성장주라고 생각됩니다. 대표적인 기업이 마이크로소프트(MSFT)입니다. 이런 성장주 그룹은 고객(기업 및 가계 고객)이 경쟁 제품이나 서비스로 갈아타기에 매우 어렵거나, 비용이 많이 들기에 어쩔 수 없이 사용할 수밖에 없는 제품을 생산하는 기업들입니다.

세 번째 성장주 그룹은 ‘비밀’을 확보하고 있는 기업들입니다. 이를테면 특허나 지식재산권, 그리고 강력한 콘텐츠를 다량 보유한 기업들이 여기에 속합니다. 화이자(PFE)와 유나이티드헬스 그룹(UNH), 존슨앤드존슨(JNJ) 같은 기업이 대표적입니다. 이들 기업은 제약 분야에 매머드급의 약을 대거 보유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코로나 백신 개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경제 불황을 잘 활용하여 우량주를 선택하면 가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다는 것이 핵심입니다.
이 책은 전체적인 경제 흐름을 바탕으로 투자 관점을 설명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전체적인 흐름을 파악하지 못하면서 종목만을 보고 투자하는 투자자들에게 추천하는 책입니다.

 

투자에 관한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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