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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MZ세대의 입맛을 사로잡은 간식은?

by JadeWolveS 2023.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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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음식 마라탕과 탕후루 한국서 인기

탕후루는 작은 과일을 꼬치에 꿴 뒤 설탕과 물엿을 입혀 만든 중국 과자이다. MZ세대들은 중국 음식 마라탕에 이어 탕후루의 달콤한 맛에 빠져들고 있다. 트렌드에 맞춰 탕후루를 파는 가게들이 우후죽순 늘어나며 탕후루를 먹고 버린 꼬치에 벌레가 꼬이고 처리가 불편해지며 사회적 골칫거리가 되며 이슈화되고 있다. 중국의 마라탕과 탕후루가 한국 MZ세대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간식을 살펴보자.

 

개성주악

손님 대접과 제사음식으로 사용했던 귀한 떡 개성주악 

주악은 찹쌀가루에 대추를 이겨 넣고 꿀에 반죽하여 깨나 팥을 넣어 송편처럼 빚은 다음 기름에 지져 만든다. 개성에서 주로 만들어 먹었다 하여 개성주악이라 불리는 전통 간식이다. 임원경제지의 정조지(鼎俎志)에, “지금 사람은 가장 귀중히 여기며 손님 대접과 제사음식에는 반드시 이것을 병품(餠品)의 상으로 친다.”라고 기술하고 있는데 주악은 당시에 귀한 떡이었다고 기술하고 있다. 이처럼 한국 전통 간식인 주악은 현대인의 입맛에 맞춰 다양한 형태로 제품이 개발되고 있다. 귀한 음식으로 대접받던 개성주악은 달콤한 간식으로 새롭게 변신하여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숙실과 출처:네이버

왕실 궁중 연회에 등장하던 간식 숙실과

숙실과(熟實果)란 말 그대로 과일을 익혀 꿀과 조청에 넣어 조리며 덩어리로 만든 과자를 말한다. 조선시대에 숙실과는 좋은 과일과 공이 많이 들어 지체 있는 대갓집에서 손님상이나 잔칫상에 내던 귀한 간식이었다. 숙실과는 모양에 따라 초(炒)와 란(卵)으로 나뉜다. 초는 과일을 그대로 익혀 꿀이나 설탕물에 조리는 것을 말하고 란은 익힌 과일을 으깨어 꿀과 설탕에 조려 다시 본래 모양으로 비슷하게 빗는 것을 말한다. 특히 숙실과는 조선 왕실의 궁중 연회에 빠짐없이 등장하는 간식이었다. 숙실과를 만드는 과정이 녹록지 않지만, 기술이 발전하여 간편하게 조리하는 방법이 개발된다면 중국의 탕후루보다 인기 있는 간식이 되지 않을까?

 

한국의 길거리 음식 시장을 외국 간식이 장악하고 있다.
한국에도 전통적으로 맛도 좋고 건강한 간식이 있다.

전통 간식을 개발하여 세계적으로 유명하게 만들어 보는 것도
한국을 세계에 알리는 한 가지 방법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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