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주도학습법'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보상이라는 체계는 나에게 동기부여가 잘되지 않는다고 느꼈습니다. 시간적 여유가 있는 상황보다 마감 기한이 닥칠 때 더욱 몰입되는 경험이 생각나면서 압박감에 대한 동기부여는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기 위해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
공부하지 않으면 위기에 빠질 수 있다는 것을 이용하여 능동적으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 학습하는 과정마다 구조적으로 위기를 조성함으로써 학습 능률을 올리는 것. 이것이 ‘위기주도학습’의 전부이다.
충분히 공부하고 있는가?
‘공부법’을 궁금해하기에 앞서 우리가 주목해야 할 사실이 한 가지 있다. ‘공부법’이라고 불리는 이 모호한 개념이 다른 어떠한 분야의 노하우들이 그러하듯 자연스럽게 문제 해결의 구조로 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전에 더욱 중요한 것은 “충분히 공부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이다. 간단히 생각해 보자. 개인마다 차이는 있지만 보통 학업성적이 우수한 집단은 공부에 시간을 더 많이 할애한다. 수험 방법, 학습 요령에 따라서 단기간의 효율이 달라질 수는 있지만, 공부를 안 하고서 방법만으로 잘할 수는 없다. 즉, 일정한 양의 시간을 투입하지 않고서 수험 방법이나 학습 요령을 이야기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공부 시간’이 충분한지 객관적이고 구체적으로 파악하는 노력이 ‘공부법’ 찾기의 첫 단추가 되어야 한다.
무엇이 나의 공부를 방해하는가?
인간을 둘러싼 외부의 환경과 자극은 인간의 행동 양식에 많은 영향을 준다. 인간은 대부분 자유의사대로, 자기 의지대로 행동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현상들을 하나하나 살펴보면 이미 만들어진 환경이 유도하는 바대로 자연스럽게 행동할 때가 더러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해 줄 수 있는 것은 구조적 개선을 통한 행동의 설계이다. 당사자에게 의식적 행동 변화와 실천을 요구하기보다 그를 둘러싼 다양한 환경 요인을 바꾸어 줌으로써 행동 변화를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따라서 나의 공부를 방해하는 환경은 무엇이 있는지 인식하는 것이 제일 우선이 되어야 한다. 공부를 열심히 하는 것, 의지를 불태우고 다짐하는 것만이 해답이 아니다. 자신의 상황에 맞는 유리한 구조적 환경을 고민하고 실천한다면 적절히 통제하고 유도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과 멘탈을 지배하는 위기주도학습법
위기 상황은 공부에 대한 단일한 의지, 집중력, 긴장감을 북돋는 데에 매우 효과적인 수단이다. 내 앞에 놓인 현안을 해결하지 않았을 때 주어지는 직접적이고도 확실한 불이익에 대한 염려는 많이 고민하지 않고도 행동하게 하는, 직관적인 동기부여가 될 수 있다. 우리 인간은 앉으면 눕고 싶고, 누우면 자고 싶다. 안락함을 즐기며 나태해지고 싶은 것이 본능이다. 하지만 반대로 그 못지않게 모든 것을 잃은 것 같은 위기 상황이 되면 나 자신을 구하고자 하는 마음도 강렬해진다. 이처럼 위기를 회피하거나 극복하고자 하는 마음 역시 본능이다. 위기주도학습의 핵심은 바꾸기 어려운 환경적 요소에 집착하기보다 공부하는 당사자가 느끼고 통제할 수 있는 환경 내에서 구조적 변화를 설계하고 변화를 유도하는 것이다. 우리 인간은 불확실한 이익보다 확실한 손해에 대해 훨씬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것을 잘 이용해 보자.
가장 기본인 학습 시간이 부족한 것을 놓치고 학습법에만 집중했던 기억이 나며
“충분한 학습 시간을 유지하고 있었는가?”라는 말에 굉장히 부끄러웠습니다.
또한, 이익을 얻고자 하는 본능의 반대인 위기 상황을 벗어나고자,
손실을 최소화하고자 본능이 더욱 크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학습법에 관한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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