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터스

 

'커넥터스'를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물류 부동산이라는 책을 읽고 나서 물류 산업에 관해 더 궁금이 생겼고 공부를 해보고 싶어서 읽게 되었습니다.

 

[출처 : 교보문고]

책 소개

과거의 물류 혁신은 오롯이 물류기업의 일이었다. 하지만 오늘날의 온디맨드 물류 혁신은 수많은 참여자의 연결을 통해 만들어진다. 산업간 경계의 파괴와 융합의 무대다.

물류의 가치

2012년 8월 아마존이 어제 배송의 구체적인 방법론을 명기한 특허를 신청했고 ‘예측배송’이라 명명했다. 2014년 쿠팡이 ‘로켓배송’을 시작했다. 재고를 직매입하여 보관할 ‘물류센터’를 확충하기 시작하고 상품을 고객에게 전달할 배송 기사를 직접 고용하기 시작했다. 물류에 대한 대규모 투자를 국내 처음으로 시작한 것이다. 배송 기사를 직접 고용함에 따라 원래 하청을 주던 것에서 직원이라는 것으로 바뀌게 되었으며 기사들의 친절과 배려 등에서 오는 소비자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아졌다.

 

부분 최적화의 함정

• MD 조직(매출) – 물류(창고의 최적화) – CS 조직(고객 소통)

MD는 최고 매출을 위해 열심히 주문했지만, 수요가 받아주지 못하자, 물류팀의 최적화가 힘들어지고 오배송, 지연배송 등이 발생하였으며 이는 곧 CS 조직에 파급 효과를 미친다. 물류는 누군가에게는 시스템이며 누군가에게는 매뉴얼, 또 다른 누군가에게는 비용 절감으로 불릴 수 있다. 중요한 것은 물류가 아닌 것에서 물류의 관점으로 세상을 보는 것이다.

공간의 가치

작은 공간이든, 큰 공간이든 그 안에서 발생하는 어떤 흐름의 문제를 파악하고 개선하고 새로운 가치를 만드는 것은 물류로 세상을 보는 방법이다. 쿠팡의 4가지 비즈니스 모델, ‘직매입 유통’, ‘마켓플레이스’, ‘유료 멤버십’, ‘풀필먼트’는 모두 치밀하게 연결돼 있다. 라이브 커머스와 MFC(Micro Fullfillment Center)를 결합하는 것과 같이 물류, 상품, 콘텐츠, 판매채널을 결합한다면 전혀 새로운 수익모델이 나올 수 있다. 물류가 아니라 서비스로 돈을 벌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여전히 현장과 시스템의 괴리는 존재한다. 이것을 자연스럽게 조율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이동의 가치

과거부터 현재까지 이동 수단은 진화했지만, 이동의 본질은 바뀌지 않는다. 어떤 물건을 빠르고, 안전하고, 정확한 시간에 새로운 장소로 이동시킴으로 가치를 만드는 것이 물류 관점에서 본 이동의 본질이다. 물류를 대행하는 서비스가 매우 다양해지고 있다. 법보다 시장이 먼저 앞서 나가는 형상이다. 이는 공유라는 의미가 굉장히 광범위해졌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거창한 공유 물류 트렌드를 들이대기 한참 전부터 현장의 사람들은 공유하고 있었다. 그들 나름대로 돈을 더 버는 방법을 효율적으로 구상했다. 그렇게 본다면 공유 물류는 그다지 새로운 트렌드가 아닐지도 모른다. 원래부터 서로 물류를 공유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물류학 교과서에서는 그것을 ‘물류 공동화’라고 부른다.

연결의 가치

가치사슬은 어떤 기업이 혼자서 개선하지 못한다. 다양한 사람들, 다양한 외부 파트너들이 연결돼 함께 만들어야 한다. 쿠팡이 직접 물류 가치사슬을 내재화하는 제국으로 시작하여 성장하고 있다면, 네이버의 물류는 태생이 ‘연합군’이다. 네이버가 직접 물류를 하지 않는다. 대신 운영 역량이 있는 다수의 물류업체와 연합을 하여 전선을 구축한다. 연결점, 통제력을 가지고 가기 위해서 어떤 방식으로든 자본을 섞는다. 투자와 지분 교환이 이뤄진다. 여러 물류 파트너의 운영을 통합하는 시스템은 네이버의 영향력 아래 둔다.

 

 

경영과 경제를 문학으로 알면 어려워 보이지만
실제는 매우 가까운 것에서부터 시작되었듯이
물류 또한 작게는 음식 배달이나 당근마켓 거래처럼
우리 주변에 항상 존재하는 서비스입니다.
이 물류 서비스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진화할지,
미래의 물류가 어떻게 변할지 상상하게 만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류와 관련된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이커머스의 승패를 좌우하는 물류부동산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