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의 공식, 프렙!(Prep)'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잘 쓴 글은 어떻게 전개되는지 알고 싶었습니다. 글쓰기 실력 향상을 위해 구조적이고 전략적으로 접근해 보려고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
글쓰기, 누구나 두렵지만 길은 있다
보고서는 중요한 것부터 간결하게 정리해 읽는 사람이 핵심 내용을 일목요연하게 볼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문학적인 글쓰기는 재미와 감동을 위한 글로, 기-승-전-결이 있다. 그러나 사무적으로 쓰는 글은 감정에 호소하여 느낌을 전달하는 것이 목적이 아니므로 ‘주요 사실을 알기 쉽고 간결하게’ 기술하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기술적 글쓰기의 핵심이다.
글을 제대로 쓰려면 형식보다 구조가 더 중요하다. 글은 구조를 먼저 배워야 한다. 실용적인 글은 먼저 문단의 핵심 내용인 소주제문을 4~6개 쓰는 것부터 출발해야 쉽고 정확하게 쓸 수 있다. 글쓰기 공부에도 크게 두 종류가 있다. 구조(Structure)와 형식(Style)이다.
실용적인 글쓰기 문제의 대부분을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을 고안했다. 첫 번째, 글의 구조적 전략으로 문단을 프랩PREP 구조로 하는 것이다. 두 번째, 글의 형식적 전략으로 단문을 쓰는 것이다.
프렙 문단으로 글쓰기
구조적으로 보았을 때 한 편의 글에서 문단이 가장 중요하다. 문단은 몇 개의 문장으로 이루어지며 핵심 내용을 다루는 소주제문과 이를 뒷받침하는 문장들로 구성한다. 소주제문의 위치에 따라 4종류의 문단이 있다. 두괄식 문단, 미괄식 문단, 양괄식 문단, 중괄식 문단이다.
프렙은 연설에서 강력한 효과를 발휘하여 ‘인류 최고의 설득술’로 각광을 받았다. 프랩은 정보를 다음과 같이 배열한다.
- P(Point) : 핵심 내용을 주장한다.
- R(Reason) :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이유를 설명한다.
- E(Example) : 근거를 증명하기 위해 예를 제시한다.
- P(Point) : 핵심 내용을 강조한다.
힘 있는 글쓰기가 채택한 글쓰기 원칙이 곧 프렙PREP이다. 프렙을 적용하는 힘 있는 글쓰기는 효력이 강력하다. 효과적으로 의사를 전달하는 힘이 최고가 되도록 정보를 배열하기 때문이다.
프렙 문단의 3가지 형식
- 제1형식(단순직렬형)
- 제2형식(계층구조형)
- 제3형식(대치형/반대형)
제1형식은 프렙 문단은 소주제문이 문단 제일 앞에 나오는 두괄식이다. 제2형식은 주장(/주제)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이유 3개(R1, R2, R3)를 나란히 대고, 각각의 이유에 대해 예(/자료) 또는 사실(/전문가 의견)을 들어 증명한다. 마지막에 주장을 강조한다. 제3형식은 논쟁에서 쓰이는 구조다. 하나의 주장에 대해 프렙으로 전개한다.
글쓰기의 형식은 단문으로 하라
한 문장에는 하나의 생각만을 담아야 하는 ‘한 문장, 한 생각’ 원칙이 있다. 중요한 정보일수록 한 문장에 하나의 생각만이 있어야 독자가 쉽고 정확하게 이해한다. 단문 하나로 현대의 글쓰기가 지향하는 ‘알기 쉽고, 정확하고, 간결한’ 3C(Clear, Correct, Concise) 원칙을 구현할 수 있다. 이런 효과로 인하여 단문은 전달력이 강하다. 우리글은 그 고유의 특징 때문에 단문이 절실하다. 우리글은 끝나봐야 알기에 장문은 그 폐단이 크다. 글도 단문으로 써야 인공지능이 정확하게 인지한다. 단문이란 기본 형식으로 이루어진 문장을 말한다. 노래에도 장단고저의 조화가 있듯이 글도 단문과 장문의 조화를 이뤄야 한다. 정보의 중요도가 클수록 문장의 길이를 짧게 하고 정보의 중요도가 낮아지면 길어도 된다.
글은 철저하게 독자를 위해 쓰라
글도 수요자 시대가 되었다. 자기가 필요로 하는 정보를 짧은 시간에 얻으려 한다. 글은 독자가 읽고 이해해야만 가치가 있다. 정보가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그것은 독자의 잘못이 아니고 글을 쓰는 사람의 잘못이다. 글을 쓰는 목적은 남에게 읽히는 것이다. 아무리 두꺼운 책도 네 줄로 요약할 수 있다. 무엇인가? 왜? 어떻게 하는가? 따라서 결론은? 이 정보들이 가장 중요하고 나머지는 모두 하위 정보다. 정보는 독자의 수준에 맞추어 제공해야 한다.
알기 쉽고, 정확하고, 간결하게 쓰기
쉬운 단어가 쉬운 글의 조건인 것은 맞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독자가 전체적으로 정보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전체 정보를 한눈에 제공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 제목과 소제목에 핵심 내용을 담는 것이다. 문단의 소주제가 제일 앞에 간판처럼 나와야 한다. 그래야 고객이 가게에 들어가지 않고도 무슨 음식을 파는지 알 수 있다. 약도가 지도 전체를 간략하게 보여주듯이 개요나 요약이 내용 전체를 간략하게 보여주는 역할을 한다.
글의 기본 단위인 단어는 정확해야 한다. 정확한 단어를 고를 수 있는 능력은 어휘력에서 나오므로 어휘력을 키우는 독서가 중요하다. 실용적인 글은 하나의 대상에 대한 명칭을 일관되게 동일하게 써야 한다. 명칭은 가장 구체적인 것을 정하는 것이 좋다. 기술 문서에서 구체적인 수치가 제시되어야 한다. 보고서나 논문 같은 실용문에서는 ‘주어+서술어’ 형태의 평서문으로 문장의 완결성을 유지해야 한다. 영어식 표현으로 문장이 어색해지지 않도록 한다. 괄호는 단어 설명과 같은 짧은 것에 국한하여야 한다. 같은 의미의 단어를 중복으로 사용하면 글의 품위를 훼손한다.
위대한 연설가가 공동으로 지킨 원칙이 ‘KISS’다. 이는 ‘Keep it Simple, Stupid(단순하게, 그리고 머리 나쁜 사람도 알아듣게 하라)’를 축약한 것이다. KISS의 마지막 단어에 ‘Stupid’ 대신에 ‘Short’를 써서 간결함을 강조하기도 한다. 연설할 때도 프렙은 간결의 무기다. 절제된 언어가 강력한 무기가 된다. 자신이 처음 쓴 글은 무조건 반 이상 줄여야 한다. 글의 양을 반으로 압축하여도 내용에 전혀 문제가 없는 경우가 많다.
좋은 문장을 쓰면 좋은 글이라고 생각했는데
문단의 구조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더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책에서 소개한 프렙 문단 활용법은 글뿐만 아니라
말하기에도 적용하면 자신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겠다고 느꼈습니다.
글쓰기와 관련된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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