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라별 영어 국가명의 유래<1부>

 

선택이 아닌 필수 된 영어

해가 지지 않는 나라라 불린 대영제국과 현재 세계 최강대국 미국. 두 나라는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한다. 200년 동안 두 나라가 세계에 미친 영향은 컸고 영어는 만국 공통어가 되었다. 한국은 한글을 모국어로 하지만 유치원 때부터 아이들에게 영어를 가르치고 성인은 직업을 얻기 위해 영어 공부를 한다. 영어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다 보니 모국어보다 영어가 대접받는 시대이다. 세계 공용어가 된 영어를 국가명으로 쓰는 데는 어떤 유래가 있는지 살펴보자.

[이미지 출처 : 네이버]

러시아 국가명의 유래

러시아는 12개의 시간이 있고 서쪽 유럽에서 동쪽 동해까지 광활한 영토를 가지고 있다. 러시아의 공식적인 영어명은 'Russia'라고 쓰는데, 'RUS'라는 단어의 어원은 9세기경 스웨덴에서 온 바이킹 부족 중 하나를 일컫는 말이다. 16세기경 노브고로드(Novgorod) 마을에 사는 사람들을 라틴어로 'russi'라고 쓰게 되었다. 그렇다면 바이킹 부족을 어떻게 'RUS'라고 부르게 되었을까? 고대 노르드어 'rods'라는 뜻에서 유래했는데 노 젓는 사람을 뜻하며 'RUS'라는 단어로 변형되었다. 그러나 지금 러시아 해군의 위상은 국가명 유래에 못 미치는 듯하다.

 

중국 국가명 속 숨은 뜻

고대 유럽에서 동양은 베일에 싸여 있는 국가였다. 중국은 아시아 역사의 중심에 있었으며 중국에서 만들어진 발명품은 서양인들에게 늘 호기심의 대상이었다. 전국시대를 통일했던 진나라의 진시황제. 중국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는 아랍인들을 통해 서양에 전해져 인기가 많았다. 특히 산업 혁명을 통해 활발한 무역을 하던 영국은 청나라 도자기 인기가 치솟자 공급이 따라가지 못해 없어서 못 팔 정도였다고 한다. 이처럼 중국은 도자기로 유럽에 알려졌으며 도자기를 팔던 국가가 바로 진나라였다. 중국의 영어명 'China'를 라틴어 발음으로 읽으면 '지나'라 읽게 되는데 진나라를 뜻한다. 영어 사전을 보면 도자기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다. 현재 중국이 자국에서 만든 도자기보다 유럽에서 만들어진 유럽풍 스타일의 도자기를 선호하는 것은 영어 국가명의 유래를 생각했을 때 아이러니하다.

 

 

공식적인 영어 국가명에도 유래가 있다.
러시아의 RUS는 '노 젓다'라는 노르디어에서 유래되었고
중국은 도자기를 최초로 서양에 수출한 진나라의 이름을 따서 China라고 불리게 되었다.
국가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역사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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