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배우자를 맞이해야 할까?

 

배우자의 이슈로 사사건건 발목 잡히는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20대 대통령입니다. 살아있는 권력에 맞서며 정의를 위해 싸우며 대중의 지지를 받아 대통령이 되었습니다. 그는 대통령 선거 전후로도 자신에 관련된 일보다 아내와 관련된 일로 야당의 공격을 받았습니다. 그녀의 아내는 영부인으로서 품격을 지켜야 했으나 그러하지 못했습니다. 정치권에서 여야가 대립하거나 충돌할 때마다 영부인의 이름이 연관되면서 여러 의혹이 불거져 나오고 있습니다. 영부인에 관련된 일들이 언론에 집중 조명을 받으면서 대통령의 지지율도 떨어지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은 배우자로 인해 많은 고초를 겪고 있습니다. 그와 달리 배우자를 내조하여 나라를 잘 다스리게 만들었던 인물들에 대해 알아봅시다.

'정관의 치(貞觀之治)'라 불린 당 태종을 내조한 장손황후

장손황후(長孫皇后)는 당 태종 이세민(唐太宗 李世民)의 황후이자 중국 역사상 본이 되는 국모로 어릴 적부터 공부를 좋아했고, 바른 행실을 가졌다고 전해집니다. 황후로서 행실도 아주 훌륭했습니다. 한 가지 예로 황태자 이승건(李承乾)의 유모가 황궁에 물건이 부족하다고 더 많은 물건을 요구하자 그녀는 "황태자가 걱정해야 하는 것은 덕을 갖추지 못하는 것과 명예를 가지지 못하는 것이다. 물건이 적다고 왜 걱정하는가"라고 대답했다는 일화가 있습니다. 자신의 오빠 장손무기(長孫無忌)를 승상에 앉히는 것을 반대하였습니다. 주변의 환관과 시녀들을 함부로 대하지 않았으며 태종 이세민을 위해 필요할 때는 조언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가장 유명한 일화로 당나라 최고의 승상 위징(魏徵)이라는 승상이 있었는데 그는 황제에게 직언하기를 멈추지 않았습니다. 어느 날 태종은 회의에서 돌아온 후 위징을 죽이고 싶다고 황후에게 말했습니다. 그녀는 차분히 그 이유를 묻자 "위징은 나를 항상 공식 석상에서 모욕하오!"라고 황제가 말했습니다. 잠시 후 황후는 침실로 물러나 예를 갖춰 옷을 입고 황제 곁에 왔습니다. 당 태종이 놀라서 황후에게 무슨 일이냐 묻자 "가장 어진 황제들은 충신의 말을 따른다고 했습니다. 위징은 폐하께서 어지시다는 것을 알기 때문에 그렇게 간언했던 것입니다. 어떻게 축하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라고 했습니다. 태종은 분노가 사그라들었고, 위징을 벌하지 않았습니다. 장손황후는 사치하지 않았으며, 환관과 시녀를 아랫사람이라 함 부로도 대하지 않았습니다. 국모로서 본을 보이며 중국 최고의 황후로 불리며 남편을 내조하였고 당태종이 통치한 시기는'정관의 치"라 불리며 중국 역대 왕조에서 정치를 잘했던 시대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명 태조 주원장이 있도록 만든 마황후

마황후(馬皇后)는 명 태조 주원장(朱元璋)을 내조하며 명나라를 세운 공신이며 배우자입니다. 그녀의 집안 가난했고 신분이 낮았습니다. 마황후의 아버지 마공은 지병으로 죽자, 이를 알게 된 친구 군벌 세력 곽자흥(郭子興)은 그녀를 불쌍히 여겨 수양딸로 삼습니다. 그녀는 어릴 때부터 글을 읽고 공부하여 똑똑했으며 성품이 인자하여 양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았습니다. 곽자흥은 자신의 수하였던 사람 중 한 명과 수양딸을 부부의 연을 맺게 하려 하였습니다. 마황후는 자신의 배우자를 직접 고르겠다고 했으며, 추남이자 고아였던 주원장을 자신의 배우자로 선택합니다. 두 사람은 부부의 연을 맺고 곽자흥 밑에서 행복한 가정을 꾸리는 듯했습니다. 곽자흥의 자식들은 주원장의 재능을 시기하였고, 아버지에게 주원장이 역모를 꾸미고 있다고 누명을 씌웁니다. 그들은 옥에 갇힌 주원장을 굶겨 죽이려 했으나, 이 사실을 안 마황후는 몰래 음식 가져다주며 남편을 살리려 애썼습니다. 뒤늦게 곽자흥의 자식들이 주원장을 모함한 것을 알고 주원장은 누명을 벗습니다. 아내 덕분에 간신히 목숨을 구한 주원장은 이후 원나라를 몰아내고 명나라를 세웁니다. 다혈질이며 성질이 드센 주원장은 아내의 내조 덕분에 277년의 명 왕조를 유지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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훌륭한 배우자가 위대한 인물을 만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