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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인재 식견

역사 왜곡하는 일본을 보면 깨닫는 역사서의 중요성

by JadeWolveS 2024. 9.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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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네스코로 지정된 사도광산, 일본은 역사 왜곡 일삼아

사도광산은 일제강점기 때 조선인 2,000명이 강제 동원된 곳입니다. 일본은 이곳을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하려고 했으나 한국 정부의 반대 난항을 겪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일본 정부가 사도광산의 모든 노동자, 특히 한국인 노동자를 진심으로 추모하기를 원했습니다. 일본 정부는 한국인 노동자들이 처했던 가혹한 노동환경과 그들의 고난을 기리기 위한 새로운 전시물을 사도광산 현장에 설치하기로 약속했습니다. 이런 조건으로 한국 정부는 그동안 줄기차게 반대했던 사도광산 문화유산 등재에 동의했습니다. 2024년 7월 24일 사도광산은 유네스코로 지정되었고, 이후 한국의 야당 의원은 사도광산을 방문했습니다. 방문해 보니 사도광산에 강제노역이라는 표현도 없었고 한국 정부와 약속한 사항을 지키지 않았습니다. 일본은 약속을 지키지 않고 역사 왜곡을 하고 있었습니다. 민족주의 사학자 단재 신채호(申采浩) 선생은 역사를 잊은 민족은 미래가 없다고 했습니다. 한국은 좌우 이념 대립으로 집안싸움 하기 바빠 일본의 역사 왜곡에 제대로 된 대응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반도 고대 국가의 왕들은 역사의 중요성을 깨닫고 역사서를 편찬하도록 하였습니다. 역사서를 남겨 기록을 후대에 전하려 했던 왕들에 대해서 알아봅시다.

유네스코로 지정된 사도광산 내부 모습 조선인 강제노동에 문구는 어디서도 찾아 볼 수 없었다.

백제 역사서 '서기'를 편찬한 근초고왕

근초고왕(近肖古王)은 백제를 최전성기로 이끈 왕입니다. 구당서에 이르길 “ 백제의 영토는 남으로는 바다 건너 월주(越州)에 이르고 북으로는 바다(발해)를 건너 고구려에 이르고, 남으로는 바다를 건너 왜에 이른다.”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기록이 사실이라면 현재 중국 산둥, 만주, 일본까지 백제영토였다는 것입니다. 백제가 북으로 강자인 고구려를 제압하고 대제국으로 발전하면서 근초고왕은 후대에 백제 기록을 남기기 위해 역사서를 편찬합니다. 백제의 역사 '서기(書記)'는 박사 고흥(高興)이 저술했다고 합니다. 그 밖에도 《백제기(百濟記)》, 《백제신찬(百濟新撰)》, 《백제본기(百濟本記)》 등의 사서가 있었다고 합니다. 600년의 찬란한 역사 기록이 현재까지 전해졌다면 사학자들의 고증을 거쳐 대륙 백제의 영토를 당당히 그릴 수 있었을 겁니다. 아쉽게도 중국사에 짧게 나온 한 줄로 백제의 영토를 가늠하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역사를 기록하여 후대에 알리는 것은 단순히 업적을 후대에 알리기 위함이 아닌 한 민족의 뿌리를 찾고, 자긍심을 키우는 정신적 지주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좌) 교과서에 실린 백제의 전성기 영토 (우) 중국 사료를 토대로 본 백제의 영토

무너진 고구려를 다시 일으켜 세우며 '유기'를 편찬한 소수림왕

소수림왕(小獸林王)은 고구려 17대 왕으로 위기에 빠진 고구려가 번영할 수 있는 기반을 닦은 왕입니다. 고구려는 북으로 연나라의 침입으로 수도가 함락되고 남으로는 백제의 침략 맞서다 고국원왕(故國原王)이 죽게 됩니다. 소수림왕은 아버지 고국원왕의 뒤를 이어 왕위에 오릅니다. 그는 위기에 빠진 고구려를 통합하여 하나로 모으기 위해 불교를 수용하고 법을 제정하여 나라의 기틀을 다집니다. 엘리트를 키워내기 위해 태학(太學)을 설치하여 가르쳤습니다. 선대 왕들의 뛰어난 업적을 후손들에게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으로 100권이 넘는 '유기(留記)'라는 역사책을 편찬하게 합니다. 소수림왕의 노력은 그의 후손 광개토대왕, 장수왕, 문자왕 때에 빛을 보게 됩니다. 고구려는 만주, 몽골, 북경, 한강 이남 지역을 장악하며 가장 큰 번영을 이루게 되었던 것입니다. 그 당시 혼란기에 빠진 중국을 통일한 수, 당의 선비족은 같은 예맥족의 갈래인 고구려를 정복해야 완전한 통일을 이룬다고 생각했습니다. 수, 당왕조는 고구려를 끊임없이 공격했고, 700년의 고구려 역사는 마침내 막을 내립니다. 당나라가 고구려 평양성을 함락하고 역사서를 태우는 데 한 달이라는 시간이 걸렸다고 합니다. 현재 삼국유사, 삼국사기, 중국사서를 통해 짧게나마 전해진 기록을 토대로 고구려가 광활한 만주벌판을 통치하며 대륙으로 뻗어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한국은 한반도의 작은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과거 대륙을 호령하던 고구려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좌) 교과서에 배우는 고구려 최대영토 (우) 사료를 통해 유추한 고구려 최대 영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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