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도 안 되게 올라버린 사과 가격
2024년 현재 사과 가격이 비트코인보다 급등하면서 금(金)사과라 불리고 있다. 가격이 급등한 이유는 사과가 냉해를 입어 출하량이 작년 대비 30% 감소했기 때문이다. 또 유통가격에 인건비 상승으로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랐다. 사과는 다이어트 식품으로 알려지며 소비자의 수요가 증가하던 추세였으나 이제 부자들만 사 먹을 수 있는 과일이 되었다. 사과 하나가 한 끼 식사보다 비싸지면서 정부는 사과 가격뿐 아니라 급등한 채소 물가를 안정시키는 데 주력하고 있다. 사과처럼 과거 가격이 급등했던 과일의 사례를 찾아보자.
미국에서 부자들만 먹던 과일 수박
19세기 미국에서는 수박을 비싼 과일로 간주하였다. 수박은 여름에만 생산되고 그 크기와 무게 때문에 운송에 어려움이 있었다. 도로 사정이 좋지 못한 미국 내륙 지역에서는 수박을 얻기가 더 어려웠으며 이에 따라 수박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부유층 사이에서는 수박이 특별한 기호로 여겨지기도 했으며 부자들만 먹을 수 있는 과일로 취급되었다. 하지만 미국 농업 발전과 운송 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20세기에는 수박 가격이 급격히 하락하며 서민들도 쉽게 사 먹을 수 있는 과일로 자리 잡았다.
로마에서 귀족들만 먹을 수 있었던 석류
로마제국은 유럽에 강력한 영향을 미친 고대국가이다. 로마는 카르타고와 지중해 패권 싸움에서 승리하면서 영토를 확장했다. 최전성기 시절 로마 인구가 100만 명에 육박했을 것이라 주장한다. 문제는 로마 자체가 큰 도시로 발전하기에는 지리적으로 협소한 측면이 강해 인구 대비 식량을 공급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로마 정부는 정복 활동으로 끊임없이 식료품을 공급받았다. 특히 각 지역에서 들어오는 식품 중 석류는 고가의 과일로 간주했다. 석류는 로마 귀족들 사이에서 식탁을 장식할 때 꼭 필요한 과일이었다. 석류는 로마 제국의 동쪽 지역, 현재 튀르키예와 이란 지역에서만 생산되는 희귀한 특산품으로 알려져 있었다. 석류는 아름다운 붉은색과 풍부한 영양소로 로마인들 사이에 인기를 끌기 시작했지만, 로마제국 서쪽지역에 있어 운송과 보존이 어려워 귀한 과일 취급을 받았다.
과학기술이 발전한 현대에도 공급 부족으로 사과 가격이 급등했다.
과거에도 운송과 보관 문제로 과일 가격이 급등하는 사례를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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