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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새롭게 등장한 카멀라 해리스, 차기 미국 대통령의 영광을 거머쥘까?

by JadeWolveS 2024. 7.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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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의 후보 사퇴로 기회를 얻은 해리스

2024년 미국 대선이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공화당 대통령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가 연설 도중 피격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다행히 트럼프 후보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이 사건을 계기로 트럼프의 지지세가 강해지면서 고령에 치매 증세를 보이는 조 바이든(Joe Biden) 대통령은 차기 대선에 빨간불이 켜졌다. 대선 판세가 트럼프로 기울자, 민주당은 바이든 대통령의 대선 후보 사퇴를 압박했다. 결국 대의적 차원에서 바이든은 대선 후보에 사퇴하면서 부통령인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를 공식적으로 지지했다. 트럼프 후보의 지지율은 급상승하다가 해리스의 등장으로 새 국면을 맞이하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여자 오바마라는 별칭을 얻으며 무서운 기세로 트럼프를 추격하고 있기 때문이다. 팽팽한 대립 구도가 생기면서 다가올 미국 대선이 점점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해리스 부통령이 갑자기 대통령 후보가 되었듯이 역사적으로 갑작스럽게 왕이 되었던 인물을 알아보자.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어. 너희들은 코코넛 나무에서 그냥 떨어졌다고 생각하잖아.” 맥락을 이해하기 어려운 이 말은 민주당 대선 주자로 벼락 등극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을 상징하는 ‘밈’으로 확산 중이다. [출처] - 국민일보

밤늦게 찾아온 형수를 맞이하여 왕이 된 산상왕

산상왕(山上王)은 고구려 제10대 왕이다. 그는 9대 고국천왕(故國川王)의 동생이며 형수님을 아내로 맞이한 왕이다. 고구려는 형사취수제(兄死聚嫂制)라는 풍습이 있었다. 노동력이 부족하고 땅이 척박했던 시대에 형이 죽어 오갈 데 없는 형수를 아내로 맞이하여 같이 살며 노동력을 증대시키고 생존율을 높이는 합리적 선택이었다. 산상왕이 왕이 되는 데 큰 역할을 한 사람이 형수이자 아내인 왕후 우씨(王后 于氏)다. 그녀와 고국천왕 사이에는 자식이 없었다. 고국천왕의 죽음이 임박하자 자신의 미래를 걱정한 우씨는 고국천왕에게 그의 동생 중 다음 왕을 선택할 수 있게 해달라고 요청한다. 고국천왕이 죽은 그날 밤, 우씨는 둘째 아우 발기(發岐)를 찾아갔다. 발기는 형수가 늦은 밤 갑자기 나타난 이유를 몰랐다. 우씨가 다음 왕은 발기가 되어야 한다고 말하며 그 대가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다. 발기는 모든 일에 순서가 있으니 늦은 밤 형수가 오는 것은 예의에 어긋난다며 우씨에게 창피를 주었다. 감정이 상한 우씨는 셋째 동생인 연우(延優)를 찾아갔다. 연우는 늦은 밤 형수가 자기 집을 찾자, 옷을 제대로 차려입고 나왔다. 또 형수를 맞이하여 음식과 연회를 베풀었다. 밤이 늦어 형수가 궁궐로 가려 하자 연우가 궁궐까지 모셔다드리겠다고 말했다. 우씨의 마음을 얻은 연우는 그 길로 궁궐에 들어갔다. 다음날 연우는 둘째 형 발기 대신 고국천왕의 유언에 따라 고구려 왕이 되었다.

 

산상왕릉으로 추정되는 칠성산 871호 전경.

큰형의 망나니짓 여파로 왕이 된 세종대왕

세종(世宗)은 조선 4대 왕이다. 그의 업적 중 한글 편찬은 후대에도 칭송받고 있다. 위대한 왕인 세종도 원래는 왕이 될 기회조차 없었다. 그는 태종(太宗) 이방원의 6번째 자식이자 셋째 아들이었기 때문이다. 세종의 첫째 형 양녕대군(讓寧大君)은 세자로 책봉되어 엄한 아버지 밑에서 제왕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양녕대군은 성장하면서 태종의 잔소리에 엇나가는 행동을 시작하며 실망스러운 행동을 많이 저질렀다. 양녕대군이 큰아버지의 여자까지 건드리는 일이 발생했고, 태종은 참다못해 양녕대군을 세자에서 폐위시킨다. 태종은 둘째 효령대군(孝寧大君)을 왕위로 세우려 했으나 효령도 자기는 왕의 그릇이 아니라며 셋째 충녕대군(忠寧大君)을 세자로 책봉하라며 양보했다. 태종은 일찍이 책 읽기를 좋아하는 충녕에게 왕제의 모습이 보여 이뻐하였다. 그러나 태종은 형제를 죽이며 왕위에 오른 인물이었다. 다음 대에는 이런 비극이 발생하지 않길 바라며 장남에게 왕위를 물려주기를 결심했다. 그리하여 그는 충녕에게 왕위에 관심도 가지지 말라며 책도 멀리하고 놀면서 편하게 살라고 하였다. 하지만 세종의 운명은 조선의 위대한 성군이 되는 것이었고 그 운명을 피하지 못했다. 생각지도 못한 세자의 자리에 앉게 된 세종은 태종을 이어 고려에서 조선으로 교체되는 혼란기에 민심을 수습하며 조선의 기초를 다졌다.

조선 4대 왕 세종대왕

 

고구려 산상왕과 조선의 세종대왕은 뜻밖의 왕위를 물려받게 되었다.
하지만 그들도 속으로는 준비를 하고 있었을 것이다.
민주당의 새로운 후보로 선출된 해리스는 다가오는 미 대선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올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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