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설문 보려던 덕분에 목숨을 구한 도널드 트럼프
2024년 미국 공화당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선 후보는 펜실베니아주 버틀러에서 유세 중이었다. 그가 무대에 오른 지 10분도 안 돼 유세 현장 주변 건물 위에서 쏜 총알이 트럼프의 귀 오른쪽을 뚫고 지나갔다. 유세장은 한순간에 아수라장이 되었다. 다행히 트럼프 후보는 생명에 지장이 없었다. 그가 연설 도중 차트를 보기 위해 숙이지 않았다면 미국은 전직 대통령을 잃었을 것이다. '스트롱맨'이라 불리는 트럼프 후보는 이 피격을 당하고도 주먹을 불끈 쥐며 당당한 모습을 보였다. 이 사건을 통해 그는 다시 한번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우연히 그가 했던 행동이 목숨을 살렸고 미국 대통령이 될 가능성이 높아지자, 세계 각국은 트럼프 행정부의 미국 우선주의 정책에 긴장하고 있다. 트럼프 후보가 백악관에 다시 들어간다면 미국 대통령 역사에 새로운 페이지를 쓰게 된다. 간발 차로 목숨을 구하며 세계의 역사가 바뀌려고 하고 있다. 과거에도 이런 사례가 있었는지 살펴보자.
900만 명의 목숨을 빼앗아 간 사라예보 사건
사라예보 사건(Assassination of Sarajevo)은 1914년 6월 28일 오스트리아-헝가리제국의 왕위 계승자인 프란츠 페르디난도(Franz Ferdinand)와 그의 부인인 조피(Sophie Chotek)가 세르비아계 학생 가브릴로 프린치프(Gavrilo Princip)에게 암살된 사건이다. 이 사건을 빌미로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이 세르비아에 선전포고하며 전쟁은 확대된다. 독일을 시작으로 러시아, 영국, 프랑스가 참전하였고, 이후 이탈리아, 일본, 미국, 중국 등이 참전한 이 전쟁은 세계 1차 대전이라 불린다. 사라예보 사건은 2명의 목숨을 빼앗았지만 이후 900만 명의 군인의 목숨과 맞바꾸게 되었다.
히틀러가 주변 장교를 불신하는 계기가 된 암살 시도
아돌프 히틀러(Adolf Hitler)는 나치 독일의 독재자였으며 유럽을 전쟁으로 몰아넣었던 인물이다. 히틀러 나치당은 세계 1차 대전에서 패전한 독일 시민에게 희망을 주었다. 그들은 강력한 게르만족을 꿈꾸었고 히틀러는 그들의 이상을 하나씩 실현하기 시작했다. 히틀러는 유럽을 순식간에 손아귀에 넣으면서 자만하기 시작한다. 히틀러의 광기에 무고한 유대인과 시민이 죽어가자 그를 암살하려는 시도가 있었다. 그중 가장 유명한 사건은 독일 육군 참모 장교인 클라우스 폰 슈타우펜베르크(Claus von Stauffenberg) 대령이 시도한 암살 사건이다. 하지만 그의 히틀러 암살은 미수에 그치고 말았다. 독일 장교의 암살 사건이 벌어지자, 히틀러는 주변 장군들까지도 불신했다. 그리하여 히틀러는 독일의 뛰어난 장군들을 전쟁에서 배제하거나 죽였다. 연합군은 전장에서 상대하기 까다로웠던 독일 장군들이 사라지자 수월하게 독일을 제압할 수 있었다. 히틀러는 결국 자살로 생을 마감했다.
한 국가에 핵심적인 인물에게 벌어지는 위험한 일들은
세상의 역사를 바꾸는 판도라의 상자가 되었다.
인물에 관한 글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청랑 이슈 식견' 카테고리의 다른 글
파리 올림픽 양궁 금메달 싹쓸이가 가능했던 이유는? (6) | 2024.08.09 |
---|---|
새롭게 등장한 카멀라 해리스, 차기 미국 대통령의 영광을 거머쥘까? (7) | 2024.07.26 |
데이터로 찾는 신박한 맛집 검색법 <1부> (8) | 2024.07.09 |
Who made Pak Se Ri cry? (5) | 2024.07.05 |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 당한 손웅정 사건으로 보는 체벌의 경계선은? (10) | 2024.06.28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