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속담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1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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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속담에도 과학이 숨어 있다 <1부>

by JadeWolveS 2023. 6.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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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을 쉽게 이해하게 만드는 유용한 속담

속담은 옛날부터 민간에서 전해 내려오는 쉬운 잠언이다. 어떤 상황을 속담이나 사자성어로 이야기하면 구구절절 입 아프게 말하지 않아도 되니 때론 유용하기도 하다. 속담 풀이를 하나하나 곱씹는 재미가 있지만 학생들은 시험을 위해 속담을 외우다 보니 뜻만 알고 넘어가기 쉽다. 속담 속에도 과학이 숨어있는 데 의미를 살펴보도록 하자.

 

출처:비상교육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

소리는 차가운 방향으로 휘는 성질이 있다. 소리는 매질을 통해서 전달되는데 온도가 내려가면 분자 간의 거리가 좁아진다. 소리는 밀도가 조밀해진 차가운 공기 쪽으로 빠르게 전달된다. 낮에는 대지가 태양열을 받아 온도가 상승하기 때문에 지상에서 하는 말이 위쪽에서 더 잘 들리게 된다. 반면 밤에는 땅이 비열이 낮아 빠르게 식기 때문에 공기보다 온도가 낮아 소리는 아래쪽에서 더 잘 들리게 된다. '낮말은 새가 듣고 밤말은 쥐가 듣는다'라는 속담은 비밀스러운 말은 남의 귀에 들어가기 쉬우니 조심하라는 뜻이지만 그 속에는 과학적인 접근이 숨어있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

새는 항온동물이라 외부 온도의 영향을 받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벌레는 변온 동물이라 반대로 외부 온도의 영향을 많이 받게 된다. 새벽에는 온도가 가장 낮으므로 벌레들의 활동이 적정온도가 올라오기 전까지는 비실비실한 편이다. 이때 새들이 벌레를 잡아먹는다면 같은 시간 먹이 사냥 대비 가장 효율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 그래서 새들은 새벽에 일찍이 벌레를 잡아먹기 위해 부산스럽게 움직이는 것이다. '일찍 일어나는 새가 벌레를 잡는다'라는 속담은 부지런한 사람이 성공한다는 뜻이지만 새는 가장 효율적인 시간대에 사냥을 나서는 것이다.

 

 

새가 나오는 두 가지 속담을 자세히 살펴보면
소리의 과학적인 성질과 새와 벌레가 가지는 생물학적 특성이 잘 녹아있다.
속담에 과학이 숨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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