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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교육 식견

일본의 재난 교육은 어떻게 다를까?

by JadeWolveS 2023. 7.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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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우로 지하차도 잠겨 인명피해 늘어나

한국은 7월이 되면 북쪽의 찬 공기와 남쪽의 따뜻한 공기가 한반도 상공에서 정체되어 장마전선을 만든다. 장마전선은 많은 비를 뿌리고 홍수를 유발하여 큰 사고로 이어지기도 한다. 충청도에 갑작스러운 폭우로 하천 둑이 무너지면서 인근 지하차도가 잠기게 되었다. 순식간에 불어난 물은 지하차도를 잠기게 하였고 지하차도로 진입했던 많은 사람은 재난에 대처하지 못하고 죽음을 맞이했다. 한국보다 대비가 철저한 일본의 재난 교육을 보고 우리의 재난 시스템을 돌아보자.

 

스토리텔링으로 재난에 대한 경각심 심어

일본은 4개의 대륙판이 경계를 이루고 있어 지진이 일어나는 게 이상하지 않은 나라이다. 그러나 다른 국가와는 달리 많은 지진에 비해 인사 사고가 적은 나라이기도 하다. 일본은 학교에서 자체적으로 재난 교육을 하는데 독특한 점이 있다. 실제로 있었던 사건을 재구성한 "이나무라의 불'이라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오래도록 기억하게 만든다. 고지대에 사는 '고헤'라는 사람이 바닷가를 바라보다 이전과는 다른 쓰나미를 보게 되었다. 멀리 있는 마을 사람들에게 이 사실을 알릴 방법이 없자 산에 큰불을 질렀고 마을 사람들은 산불을 보고 고지대로 올라와 쓰나미를 피했다. 일본 정부는 딱딱하고 재미없는 재난 교육 대신 이야기를 통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해주었다.

 

학생부터 철저하게 재난 교육 시작해

일본은 지진이 일어나도 생존율이 99%에 가까운 나라이다. 일본 정부는 지진에 대비를 철저히 하다 보니 오히려 국민이 안전 불감증에 빠지고 있다는 사실을 동일본 대지진으로 알게 되었다. 그리하여 학생에게 방재 교육을 철저하게 했다. 자연재해가 일어나면 가족을 찾지 말고 먼저 생존해야 한다고 가르쳤고 글짓기 등 다양한 행사를 통해 경각심을 가지게 했다. 또 생존 지역까지 가는 방법에 대해서 실전 연습을 지속적으로 시킨 덕분에 큰 지진에도 학생들의 생존율을 높일 수 있었다.

 

 

 

일본은 재난에 기민하게 대비하며 교육하고 있다.
딱딱한 교육 대신에 스토리텔링으로

사람들이 재난에 대한 경각심을 가지게 했고
학생부터 생존율을 높이는 재난 교육을 철저하게 했다.
일본이 지진과 화산 활동으로 매우 위험한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자연재해로 인한 인사 사고가 적은 이유는 국가에서 실용적인
재난 교육을 해서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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