헬륨 풍선을 띄워 지구 모습 찍은 김해 고교생
김해 고교생이 카메라를 헬륨 풍선에 달아 공중으로 띄워 거제도와 대마도, 지구까지 찍는 영상을 학교 홈페이지에 올리며 화제가 되었다. 학생들은 선생님의 지도하에 수학적으로 압력을 계산하여 성층권에서 풍선이 터지도록 하였다. 이처럼 고교생들이 과학을 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 아라비아 숫자이다. 다른 고대 숫자를 살펴보며 현재 쓰는 아라비안 숫자의 위대함을 알아보자.
그들만의 상형문자를 사용한 이집트
이집트는 나일강을 중심으로 서양에서 최초로 문명을 꽃피운 지역이다. 이집트는 지금과 달리 고대 문명의 중심이었다. 이집트인들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인구와 생산량을 체크하기 위해 아라비안 숫자 대신 그들만의 상형문자를 사용하였다. 위에 제시한 그림을 보면 이집트인들이 당시 사용한 문자의 모양과 숫자의 연관성을 생각하게 한다. 마지막 백만이라는 숫자는 놀랄 만큼 많다는 뜻으로 한때 미국에서 돈 많은 사람들을 백만장자라 불렀던 것과 유사하게 보인다.
숫자만큼은 실용성을 살리지 못한 로마
로마는 천년의 역사를 자랑하며 서양사에 큰 영향을 미친 국가이다. 로마는 실용성을 강조하며 다양한 국가에서 장점을 끌어모아 자국 문화에 적용하였다. 그러나 로마에서도 숫자만큼은 실용적이지 못했다. 위의 로마 숫자를 보면 숫자가 커질수록 다양한 문자를 써야 했다. 오히려 로마 숫자는 이집트 숫자보다 직관성이 떨어져 문자를 아는 지배층의 전유물이 되고 말았다.
인도에서 시작된 아라비안 숫자
현재 인류가 보편적으로 쓰는 숫자를 아라비안 숫자라 부른다. 아라비안 숫자는 동아라비안 숫자와 서아라비안 숫자가 있었다. 현재 쓰이는 숫자는 서아라비안 숫자이다. 아라비안 숫자는 인도의 브라흐미 문자에서 기원하였는데 이 문자를 페르시아에서 활용하여 서양에 전해지게 되었다. 당시 로마 숫자와 아라비안 숫자가 서로 대립하고 있었으나 로마 숫자는 계산이 어렵다는 이유로 아라비안 숫자가 서양에 주로 사용되었다. 이후 서양은 아라비안 숫자를 통해 수학과 과학의 급격한 발전을 거듭하며 세상을 지배하게 되었다. 인도에서 시작된 아라비안 숫자는 만국 공통 숫자가 되었다.
아라비안 숫자의 시작은 인도에서 시작되었다.
이집트 상형문자, 로마 문자, 중국 한자 등
오랜 세월 사용되었던 문자들은
쉽고 편한 아라비안 숫자로 대체되었다.
어떤 분야든 직관적이고 쉽게 표현하는 게 살아남는 게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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