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광 정약용
정약용(丁若鏞)은 조선 후기의 문신이며 실학을 집대성한 인물이다. 그 뛰어난 능력에는 다양한 소재가 많아 영화나 드라마에서 자주 다뤄지곤 한다. 조선 22대 임금 정조 눈에 들어 많은 직책을 맡으며 왕성한 활동을 한 정약용은 어릴 적부터 독서광이었다. 훗날 정약용은 모함받아 유배를 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쓴 책이 500권이 넘었다고 하니 그의 독서량이 어느 정도였을지 가늠하기 어렵다. 이처럼 독서를 그 누구보다 열심히 했던 정약용도 자녀들 교육에 있어서는 매우 엄격했다. 정약용의 자녀 교육법을 살펴보자.
역사책으로 세상 읽기를 바라다
정약용은 다량의 책을 읽고 집필하는 과정에서 내용을 제대로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 듯하다. 그는 자녀들에게 책을 읽을 때 여러 번 읽을 것을 강조했다. 책에서 모르는 내용이 나온다면 꼭 질문해서 내용을 곱씹으며 정확하게 의미를 이해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책 중에서 역사책을 중요하게 생각하였다. 인간사에서 되풀이되는 문제는 역사책으로 알 수 있다는 것을 깨닫고 항상 자녀들에게 역사책을 읽으며 세상을 이해하길 바랐다.
초서의 중요성을 말하다
정약용은 전라남도 해남에서 유배 생활을 할 때도 자녀교육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 당시에는 통신 수단이 편지뿐이었다. 그는 편지를 이용하여 자녀들에게 어떤 방식으로 공부해야 할지를 일러두었는데 그중에 가장 중요한 것이 초서였다. 초서란 책을 읽다가 중요한 내용이 나오면 종이에 베껴 쓰는 것을 말한다. 초서하면서 자기 생각도 같이 적도록 하였다. 이렇게 모인 종이들을 나중에 다시 보게 되면 자기 생각에 대해서 깊은 고찰을 할 수 있으며 자신의 장, 단점을 알 수 있어 공부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 말하였다. 그는 자녀들에게 말로만 그친 것이 아니라 자신이 쓴 초서들을 내용별로 분류하여 500권이라는 책을 만들 수 있는 근간을 보여주었다.
조선 시대의 다독왕이라 불리며 많은 책을 쓴 정약용.
그는 유배를 떠나서도 자녀들의 교육을 걱정하며
역사책을 세밀하게 읽고
모르는 내용은 꼭 찾아서 의미를 곱씹어보길 바랐다.
초서를 하고 다시 읽어보면 자기 생각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하였다.
유배지에서도 자녀들의 학업을 걱정했던
정약용의 깊은 부정을 느낄 수 있다.
위대한 인물의 자녀 교육법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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