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청랑 자녀 교육

증자의 자녀 교육법

by JadeWolveS 2023. 3. 15.
728x90

 

신의를 중시한 증자

공자의 수제자인 증자(曾子)는 공자의 손자 자사(子思)에게 스승의 유교 사상에 대해 가르쳤다. 자사는 훗날 맹자(孟子)를 가르쳤으며 유가의 전통성을 이어가도록 만들었다. 증자는 "항상 말에는 믿음이 있어야 하고 행동에는 결과가 있어야 한다."라는 원칙을 엄격하게 지켰다. 자녀 교육에서도 이 원칙을 적용하였다. 증자의 자녀 교육법을 살펴보자.

[증자 출처:국립고궁박물관]

자녀와의 작은 약속도 지킨 증자

증자의 아내가 어느 날 시장에 가려고 하는데 아이가 따라가려고 떼를 썼다. 아내는 집에서 잘 놀고 있으면 돌아와서 돼지고기볶음을 해주겠다고 달랬다. 아내가 장을 보고 돌아오자 증자는 돼지를 잡을 준비를 하고 있었다. 이 모습에 깜짝 놀란 아내는 남편을 말렸다. 그러자 증자는 "아이를 속일 작정이오? 어린아이는 부모가 하는 대로 배운다는 것을 모르시오? 이런 식으로 아이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면 앞으로 교육은 더욱 어려워질 것이오!"라고 하면서 돼지를 잡아 볶음요리를 만들어 아이에게 먹였다. 증자는 자녀와의 작은 약속도 어기는 일이 없었다. 그의 교육방식은 공자의 손자에게 이어졌다.

 

자녀의 요구가 미래에 도움 될지 살펴야

자녀들의 욕구를 마냥 부모가 채워줄 순 없다. 그렇다고 잘못된 방식으로 자녀의 욕구를 채워주려 한다면 훗날 자녀를 망치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그리하여 부모는 자녀들이 무엇을 원하는지 보고 건강과 성장에 긍정적인지를 살펴야 한다. 또한 자녀와 약속한 것은 실현가능해야 하며 약속했다면 부모는 꼭 지켜야 한다. 보통 부모가 자녀에게 성적이 잘 나오면 무엇을 해주겠다고 한다. 이런 약속들은 오히려 공부에 독이 될 수 있다. 자녀가 공부하길 원하는 부모라면 공부가 하고 싶도록 유도해야 한다. 공부를 원하는 대상을 얻기 위한 수단으로 만든다면 곧 흥미를 잃게 될 것이다. 그러므로 자녀의 요구가 얼마나 미래에 도움이 되는지를 살펴야 하는 게 부모로서 중요한 점이다.

 

공자의 수제자였던 증자는 뱉은 말은 꼭 실천하는 사람이었다.
자녀와의 사소한 약속도 어기지 않았고 공자의 손자 자사를 가르쳐
맹자에게까지 이어져 유교의 전통성을 이어가도록 만들 수 있었다.

부모는 자녀와의 사소한 약속도 지켜야 한다.
따라서 자녀 교육을 위해서라면 약속도 신중해야 한다.

 

역사 속 위대한 인물의 자녀 교육법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제갈량의 자녀 교육법

아들에게 편지 남긴 제갈량 한국에 가장 잘 알려진 중국 역사 고전 중 삼국지를 빼놓을 수 없다. 조조의 백만 대군을 상대로 오나라와 연합을 하여 삼분지계(三分之計)를 이뤄냈던 촉나라 책사

jadewolves.tistory.com

 

728x90

'청랑 자녀 교육'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약용의 자녀 교육법  (11) 2023.04.11
허형의 자녀교육법  (13) 2023.04.01
제갈량의 자녀 교육법  (21) 2023.03.13
최종현의 자녀 교육법  (13) 2023.03.02
구인회의 자녀 교육법  (19) 2023.02.23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