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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과거 천대받았던 직업군의 현재 평가는?

by JadeWolveS 2024.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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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직업을 가지기 위해 N수생이 늘어나는 시대

과거 한국은 6.25 전쟁을 겪으며 세계에서 빈곤한 국가 중 하나였다. 당시 가난에서 벗어나는 빠른 방법은 열심히 공부해서 판·검사가 되는 것이었다. 이후 판·검사가 되기 위해 사법시험을 준비하는 고시낭인(考試浪人)이 늘어났다. 하지만 시대가 변하면서 판·검사보다 의사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졌고, 의대를 준비하는 재수생이 늘어나는 추세다. 각종 시험에 떨어져 늘어나는 재수생들은 과거 조선시대에 "구류술사(九流術士)" 중 하나의 직업군으로 불렀다. 구류술사는 특정 기술에 능통한 9가지 직업군을 말하는 데 조선 시대에는 천대받는 직업을 일컫는다. 그중 몇 가지는 현대에 어떻게 평가받고 있는지 알아보자.

조선시대 소과에 응시하는 수험생들 출처:국립중앙박물관

학식만 높았던 1류 낭인

구류술사에서 나누는 숫자는 등급이 아닌 일반 숫자일 뿐이다. 1류는 학식은 높으나 과거 급제를 못 한 선비를 칭한다. 요즘으로 말하면 고시나 공시를 준비하는 사람들이다. 조선시대에는 한자를 읽고 쓰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백성 대부분이 글을 읽을 줄 몰랐기에 글을 읽는 것은 대단한 일이었다. 과거와 달리 현재에는 시험을 준비하며 허송세월 보내는 사람으로 보는 일이 많아 좋은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

 

풍수지리설에 핵심사상

하늘과 땅의 이치를 통달한 3류 풍수가

풍수가(風水家)는 하늘과 땅의 이치에 통달하여 좋은 땅을 찾는 사람을 말한다. 과거 풍수지리설(風水地理說)에 따라 집과 묘의 터를 정하는 것은 후손들에게 중요한 일이었다. 집안의 중대한 일을 결정하는데 풍수가는 빠질 수 없었지만 그렇다고 그들이 대우받는 직업은 아니었다. 기술이 발전하고 사람들은 풍수지리 사상을 하나의 미신으로 여기면서 풍수가가 설자리는 사라졌다. 지금은 풍수가가 돈이 되지 않아 일부 몇 명의 사람들을 통해 명맥만 이어지고 있다.

 

과거에 대우 받지 못한 직업군은 미신에 의존하는 관상가, 풍수가, 점쟁이 등이다.
구류술사는 결과를 내지 못한 자들의 몫이였고 현대에도 비슷한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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