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닥치는 대로 끌리는 대로 오직 재미있게 이동진 독서법'을 읽고 정리한 내용을 공유합니다.
이 책을 선택한 이유
영화평론가로 알려진 저자가 2만 3천여 권의 책을 보유하고 있는 독서광이라는 소개를 보고 저 정도로 책을 많이 읽고 좋아하는 사람의 독서법은 어떨까 궁금해져 읽게 되었습니다.
책 소개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일
정보를 얻기 위해서 있어 보이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은 ‘목적 독서’다. 목적이 사라지면 독서할 이유가 없어져서 지속적이지 않다. 하지만 재미있어서 책을 읽는다면 책 읽는 것 자체가 목적이니까 독서를 오래 즐길 수 있다. 독서는 재미의 진입 장벽이 있어서 책을 재미로 느끼기 위해서는 넘어야 하는 단위 시간이 있다. 어느 단계까지는 억지로 계속 책을 읽는 것 같은데 그 단계를 넘어서면, 넣는 족족 가라앉듯이 눈에 보이게 된다. 양이 마침내 질로 전환되는 순간이라 할 수 있다. 지적인 호기심을 채우는 것은 즐겁다.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은 없다
인생이 책 한 권으로 바뀐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또 다른 사람의 인생을 바꾼 책이 내 인생까지 바꿀 리도 없다. 그러니 인생의 숙제처럼 반드시 읽어야 하는 책은 없다. 책을 읽는다고 삶의 문제들이 즉각적으로 해결될 리가 없다. 책이 약속한 천국이나 금은보화는 현실에 없다. 그저 내가 읽었더니 좋았던 책이 있고, 내가 읽어보았지만 좋지 않았던 책이 있으며, 내가 아직 펼쳐 들지 않은 책이 있을 뿐이다. 세상은 넓고 아직 만나지 못한 좋은 책은 많다.
무슨 책을 읽어야 할지 모르겠다면
책을 고르고 선택하는 자신만의 기준이 아직 갖춰져 있지 않다면, 적극적으로 도움을 받으면 좋다. 좋은 책을 추천해 줄 사람이 가까이 있으면 행운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양한 매체와 온라인을 활용해야 한다. 인터넷 서점에 자주 들어가 신간들을 둘러보고 제목과 간단한 소개를 읽고 관심이 생기면 클릭한다. 출판사의 보도자료나 책 소개 글을 살펴보고 읽고 싶은 책을 산다. 시간이 나면 오프라인 서점을 한가롭게 거닐면서 손길과 눈길이 이끌리는 대로 책을 집어 들기도 한다. 주요 일간지들이 대체로 주말판 ‘북 섹션’을 통해서 신간들을 소개한다. 이런 매체들은 나름대로 신중하고 전문적으로 책들을 소개하기 때문에 정기적으로 꾸준히 따라 읽다 보면 책을 고르는 데 도움이 된다. 온라인 블로그와 책 관련 방송들도 참고하면 좋지만 다소 취향을 타는 점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그래서, 좋은 독서란 무엇일까
좋은 독서를 위해서는 책을 읽는 자체가 아니라 책을 읽음으로써 나에게 일어나는 어떤 것, 그것에 주목해야 한다. 독서에서 정말 신비로운 순간은, 책에 있는 것도 아니고 내 마음에 있는 것도 아니고 책을 읽을 때 책과 나 사이 어딘가에 있다고 봐야 한다. 그것은 신비로우면서도 황홀한 경험이다. 진정한 독서는 정해진 길 밖으로 나가게도 만들고 그래서 길 위에만 있으면 안 보이는 것들도 보게 해준다. 길을 일부러 헤매게도 만든다. 좋은 독서는 신비스럽게도 이중적인 성격을 갖고 있다.
독서에 강박을 풀고
책 그 자체를 즐기는 마인드가 중요하다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서를 일종의 업무처럼 여기고 있던 마음이 있었는데
좀 더 편하게 책을 읽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독서법에 관한 책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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