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거제 지역의 구세주가 될 것인가?

 

트럼프의 정책으로 인해 한국의 조선업이 다시금 주목받고 있습니다. 트럼프가 7일 윤석열 대통령과의 통화 내용에 따르면 한국 조선업계에 방산 분야뿐만 아니라 선박 수출, 유지, 보수, 정비 분야에 협력을 요청하였습니다. 이에 한화오션은 지난 7월 미 해군과 함정정비협약을 맺었으며 미군 함대 MRO 계약을 2건 체결하였습니다. 현재 한화오션의 3분기 가동률은 99.8%로 공시하였는데 추가로 넘치는 물량은 지역 중소조선소의 비어 있는 안벽 등을 활용하는 낙수효과로 이어질 것을 충분히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한화오션 3분기 보고서 가동률]

한화오션의 24년 3분기 누적 매출액은 이미 23년 전체 매출을 넘어섰으며 수주 잔고는 약 27조 원으로 꾸준한 실적을 기대해 볼 수 있습니다. 이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섰으며 세전 손실과 분기 순손실은 큰 폭으로 줄어들었습니다. 또한 거제의 또 다른 대형 조선소인 삼성중공업도 비슷한 상황입니다. 최근에도 컨테이너선 4척을 수주받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으며 23년 3분기 누적 실적과 24년 3분기 누적 실적을 비교해 보면 크게 개선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삼성중공업의 수주 잔고도 약 31조 원으로 거제 조선업의 회복을 알려주고 있습니다.

[한화오션 3분기 보고서 실적]

[한화오션 3분기 보고서 수주 잔고]

[삼성중공업 3분기 보고서 실적]

[삼성중공업 3분기 보고서 수주 잔고]

2007~2008년 조선업 최고 전성기를 맞이한 이후 2010년 초반 조정기를 거쳐 2010년 중반 불황기가 시작되며 거제 부동산도 운명을 같이 하였습니다. 약 10년간의 침체기를 맞았던 거제 부동산이 이번 조선업의 빅사이클과 함께 반전을 꾀할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앞서 말했던 대기업으로부터 이어지는 낙수효과로 지역 경제의 활성화와 후행 지수인 주택 가격에도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을 기대해 봅니다.

[거제시청 홈페이지 자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