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리더에게 카리스마가 필요한 시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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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인재 식견

리더에게 카리스마가 필요한 시점은?

by JadeWolveS 2023. 6.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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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상황에서는 카리스마 리더십이 중요해

권불십년(權不十年), 권력은 10년을 못 간다는 말이다. 제왕적 권력을 행사하던 과거와 달리 요즘 정치나 기업 경영에서는 카리스마 리더십보다는 소통하는 리더십을 더 중요시하고 있다. 민주주의 사회에서 더욱 많은 사람이 자기 목소리를 내면서 그들의 의견을 들어주는 게 중요해졌다. 그러나 카리스마 리더십이 사라진다면 자칫 잘못된 방향으로 갈 수도 있다. 위기 상황에서는 리더의 여러 가지 자질 중에 카리스마 자질이 중요하다. 카리스마 리더십이 빛을 본 역사를 살펴보자.

 

[한산도 충무사 제승당 영정 출처 : 네이버]

12척의 배로 왜군 막아낸 이순신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왜군을 해상에서 막으며 조선이 재기할 기회를 만든 구국의 영웅이다. 그는 어릴 적부터 일을 행함이 있어 신중했으며 부하들의 의견을 듣고 정책을 결정했다. 그러나 그도 부하들이 반대하는 정책을 강경하게 밀고 나간 일이 있었다. 조선 해군은 이순신이 백의종군(白衣從軍)하는 동안 원균의 통제하에, 칠천량해전(漆川梁海戰)에서 대패하고 만다. 조선 정부는 패배로 해상권을 잃게 되자 옥에 갇힌 이순신을 급파한다. 그러나 조선 해군은 실상은 처참했다. 그는 12척의 판옥선(板屋船)으로 수백 척의 왜선을 막아야 했다. 회의적인 상황에서도 해군에서 왜군을 저지해야 한다는 이순신의 생각은 변함없었다. "신에게는 12척의 배가 있습니다"라며 선조에게 상소문을 보낸 이순신은 명량(鳴梁)에서 결전을 준비한다. 손자병법(孫子兵法)에는 수적 열세에서 줄행랑을 치라고 하였다. 그러나 이순신은 이 전쟁이 불가능하다는 휘하 장수들과 12척의 배를 이끌고 전쟁에 나섰다. 처음에는 왜군이 두려워 부하들은 나서기를 꺼렸고 이순신은 대장선을 이끌고 혈혈단신(孑孑單身)으로 왜군을 도발했다. 이순신의 책략이 빛을 보면서 그의 부하들도 전쟁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였고 세계 전쟁사에 유래가 없는 기록을 남겼다.

 

 

무너져 가던 애플을 다시 일으켜 세운 스티브 잡스

스티브 잡스는 혁신의 아이콘이라 불리며 세계 최고 기업 애플의 창업자다. 이제는 고인이 된 그와 함께 일했던 사람들은 스티브 잡스를 추모하면서도 그가 일하는 방식은 인상적이지만 이기적이라 말했다. 그러나 그들은 스티브 잡스의 방식이 처음에는 강압적이라 견디기 힘들었지만, 그와 함께 일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고 한다. 스티브 잡스는 자신의 원하는 그림이 나올 때까지 각 분야 최고의 전문가들을 다그쳤다. 그는 자기 동료들이 가진 실력을 최대치로 끌어내는 능력이 있었다. 때로는 강압적인 업무도 있었지만 결국 그들은 그 성과를 만들어 냈다. 그를 욕하고 비난하는 사람들도 많았지만 결국 스티브 잡스와 함께했던 동료들은 여러 기업이 탐내는 최고의 인재로 성장하게 되었다. 스티브 잡스의 경영 방식이 좋다고 말할 순 없지만 무너져 가는 애플을 일으켜 세우는 중추적인 역할을 한 것은 틀림없는 사실이다.

 

 

요즘은 카리스마 리더십보다는 소통하는 리더십이 필요한 시대이다.
그러나 위기 상황에서는 카리스마 리더십이 빛난다.
이순신은 명량에서 불가능한 싸움을 승리로 이끌었고
스티브 잡스는 망해가는 애플을 다시 일으켜 세우며 세계 최고 기업으로 키워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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