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로 배달기업 호황 맞아
코로나가 극성을 부리던 시기 사람들은 외출을 자제하고 음식을 시켜 먹기 시작했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배달 기업의 매출은 폭발적인 성장을 이뤘다. 그러나 코로나가 해제되자 배달 기업은 순손실을 이어가며 저마다 살길을 찾아 고군분투하고 있다. 만약 코로나가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지 않았다면 배달 기업이 급성장하기는 어려웠을 것이다. 성공도 운이 따라야 한다는 말처럼 과거 운을 기회로 활용했던 사례들을 살펴보자.
주군의 죽음으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은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요토미 히데요시(豊臣秀吉)는 임진왜란을 일으킨 인물로 한국에 잘 알려져 있다. 그는 빈민가의 농부 출신으로 시작해 전국시대를 종식하며 일본의 다음 시대를 연 일본 역사상 보기 드문 인물이었다. 그는 작은 일에도 항상 성실하게 본인의 소임을 다해 주군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의 눈에 들었고, 그의 직책은 점점 높아졌다. 교육도 제대로 받지 못한 그는 오다 노부나가의 귀족 무사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전쟁에서 눈부신 공적을 세웠다. 오다 노부나가는 '혼노지의 변'으로 자기 부하에게 살해당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히데요시는 서부전선에서 전쟁을 멈추고 군대를 이끌고 철수한다. 그는 주군을 죽인 미쓰히데(明智光秀)를 처단하고 오다 노부나가의 세력을 빠르게 장악했다. 히데요시는 주군의 갑작스러운 죽음 앞에서도 빠른 판단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개척했고 전국시대를 마무리 지었다. 오다 노부나가의 죽음은 운이었고 히데요시는 주군의 세력을 장악할 만큼의 능력을 갖추고 있었기에 일본사와 한국사에 이름을 남길 수 있었다.
성군의 죽음이 송나라 건국 기회가 되다
조광윤(趙匡胤)은 고대 중국의 혼란기였던 5호 10국 시대를 종식한 인물이다. 그는 가난한 군인 집안 출신으로 태어나 곽위(郭威)의 휘하에 들어가 공을 세운다. 곽위의 양아들이 훗날 후주(後周)의 세종(世宗)에 오른다. 세종은 중국사에 보기 드문 성군이었다. 백성을 아낀 그는 전쟁으로 백성들이 고통받자, 이 혼란기를 자기 손으로 끝내기 위해 노력했다. 그의 노력에 힘입어 후주는 양쯔강 이남을 평정하며 중국을 통일할 기반을 만들어 갔다. 그러나 세종이 거란을 정벌하기 위해 출정하다가 사망하고 만다. 세종의 보위는 7살인 그의 아들에게 돌아가면서 후주는 혼란을 막을 방법이 없었다. 조광윤의 부하 장수들은 조광윤을 황제로 추대하면서 후주를 손쉽게 장악했다. 후주의 문무관료들은 조광윤이 세종 밑에서 쌓았던 업적과 그의 인물됨을 알고 있었기에 쿠데타를 큰 저항 없이 받아들였다. 조광윤은 세종의 죽음으로 송태조(宋太祖)가 될 수 있었다. 그동안 그가 쌓은 업적과 튼튼한 기반이 없었다면 송나라의 개국도 어려웠을 것이다.
배달 앱을 만들어 새로운 플랫폼을 준비했던 기업은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뜻밖의 기회를 맞아 큰 수익을 낼 수 있었다.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조광윤은 뛰어난 주군 밑에서 착실히 실력과 공을 쌓아
주군의 갑작스러운 죽음으로 생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왕권을 장악할 수 있었다.
기회를 기다릴 줄 알았던 인물들에 관한 글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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