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가의 자녀 교육법

    

신문 교육이 명문 케네디 가문을 명문가로

미국의 정치 명문가 집안으로 케네디 가문을 손꼽는다. 케네디 가문의 시작은 케네디가의 선조 격인 패트릭 케네디였다. 그는 하루에 15시간의 중노동을 하였지만, 가난을 벗어날 수 없었고 36세에 사망했다. 패트릭 케네디의 아들인 조지프 케네디는 가난을 벗어나기 위해 부둣가에서 짐을 나르며 돈을 모았고 아일랜드계 사람이 자주 이용하는 술집을 차려서 많은 돈을 벌었다. 상원 의원까지 지낸 조지프 케네디의 아들인 조세프 케네디는 명문 하버드 대학교를 나와 주식으로 재벌이 되었고 미국 증권거래소 위원장까지 역임했다. 루스벨트와 친분이 있었던 조세프 케네디는 자기 아들을 정치계로 진출시켰다. 조세프 케네디의 아들이 바로 미국의 35대 대통령 존 F. 케네디이다. 가난한 아일랜드계 이민자 집안이 어떻게 미국의 정치 명문가 되었을까. 케네디 가문을 명문가로 만든 것은 존 F. 케네디 대통령의 어머니인 로즈 여사의 교육법 덕분이었다. 그것은 바로 신문(新聞)을 통한 자녀 교육법. 로즈 여사의 교육법을 현대적으로 바꿔서 소개한다.

[케네디 가문의 족보 출처 : 네이버]

관심 가지는 단어를 찾아보게 하기

신문에서 자녀들이 관심을 가지는 단어들을 찾도록 해보자. 자녀들이 동그라미 치는 단어들을 부모가 체크 하면 자녀의 관심사를 확인할 수 있다. 따라서 먼저 자녀가 관심을 가지는 부분이 무엇인지 찾아내야 한다. 예를 들어 만약 자녀가 축구에 관심이 있다면 그 분야에 대해서 부모가 자료를 먼저 찾아봐야 한다.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예를 든다면, 한국이 누굴 상대로 어떻게 해야 이길지 궁금해하는 부분이 있을 것이다. 인터넷을 통하여 한국 대표팀 선수의 면면과 감독의 전략을 부모가 먼저 간략히 알아보는 것이다.

관심 분야에 관한 말꼬리 물기

식사하거나 TV를 보면서 자녀의 관심 분야에 관해 질문하는 것도 좋은 방법. 이를테면 월드컵 조별리그 중 한국과 포르투갈의 경기에서 어떤 결과가 나올지 물어보는 것이다. 자녀는 당연히 자기 생각을 말한다. 자녀의 답변이 너무 단답형이어도 단념해선 안 된다. 학습은 잘하도록 유도하는 것이 목적이다. 자녀의 답변에 부모는 끊임없이 질문하며 말꼬리 물기를 해보라. 만약 자녀가 한국이 질 것 같다고 대답한다면 부모는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 묻는 식이다. 포르투갈이 더 강팀이니 이기기 어렵다고 한다면 부모는 약자가 강자를 이긴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를 해주며 자녀의 관심을 끌어낼 수도 있다. 말꼬리 물기를 하다 보면 어느 순간 자녀도 자신의 의견을 가미한 열띤 답변을 하게 되는데, 이는 자녀가 답변을 내놓기 위해 많은 사고를 하고 있다는 증거가 된다.

 

집안일을 내기 삼아 열띤 토론 펼치기

자녀가 어느 정도 신문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한다면 부모가 하나의 주제를 선정, 토론으로 연결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신문의 주제에 대해서 자녀에게 선택권을 주고 서로 열띤 토론을 할 수 있도록 하루 동안 준비하게 하자. 설거지나 집 청소를 내기로 걸고 자녀와 열띤 토론을 한다면 열의를 갖고 임할 것이다. 경쟁심이 있는 자녀에게는 특히 좋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때론 토론 과정에서 본인이 주장하는 근거가 빈약해지면 화내거나 울 수도 있는데, 이땐 흥분하지 말고 냉정하게 자녀를 설득해야 한다. 부모의 이런 모습에서 자녀는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도 배우면서 논리적 사고력을 키울 수 있다.

세계 지도와 스마트 폰 이용하기

신문으로 자유로운 토론이 가능해진다면 즉흥적인 주제를 정하여 20분 정도 토론을 펼치는 것도 좋다. 토론 주제는 세계 지도를 이용한 지리, 역사, 정치 등 인문학적 관점에서 정하는 것이 좋다. 스마트 폰을 통해서 자료를 찾고 노트에 적다 보면 어떤 방식으로 단기간에 정보를 처리해야 할지 비결이 생긴다. 이런 방법이 익숙해진다면 순간의 판단력을 키우는 데도 좋다.

스마트 폰 보급 확대에 따라 신문 구독자가 격감하는 추세에 있다.
그러나 신문은 매일 국내외의 새로운 소식을 전해주는
종합 정보 매체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비싼 사교육에 위탁하기보다 케네디 가문을 명문가로 이끈
로즈 여사처럼 신문 교육법을 적용, 여러분의 자녀를 훌륭하게 키워보면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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