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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이슈 식견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은 스포츠는?

by JadeWolveS 2023. 11.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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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 열기가 식자 불기 시작한 테니스 열풍

2020년 코로나19가 세계를 강타하고 야외 활동이 어려워지면서 접촉하는 스포츠의 인기가 시들해졌다. 반면 귀족 스포츠라 불리는 골프와 테니스는 접촉이 적은 편이고 쉽게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라 M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코로나 초기에는 골프 열풍이 부는 듯했다. 골프장은 물 들어올 때 노 젓는다는 식으로 그린피 값을 인상하였고 예약까지 어려워졌으나 서비스는 형편이 없었다.  MZ세대는 골프 비용 부담을 느끼며 등을 돌리기 시작했다. 그 시기에 예쁜 옷을 입은 인플루언서나 연예인이 테니스 치는 영상을 SNS에서 하나둘씩 올렸다. 테니스는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운동이 아니었다. 남들과 다르게 보이고 싶고 테니스는 골프와 달리 초기 비용이 많이 들지 않는다는 점이 MZ세대의 욕구를 자극했다. 이제는 테니스 열풍이 불고 있다. 스포츠 중 두 번째로 어려운 운동이라는 테니스의 역사를 알아보자.

 

12~16세기 손으로 공을 치는  라뽐므(La   Paume) 출처:네이버이미지

 

봉건제 귀족들로부터 시작된 라뽐므

9세기경 유럽은 봉건제가 시작되어 12세기 가장 큰 발전을 이루었다. 봉건제란 토지를 통해 주군과 봉신() 간에 형성되는 관계를 말한다. 왕에게 토지를 받은 귀족은 성을 쌓고 그 지역을 관리했다. 성은 귀족이 생활하는 공간이었고 성 밖을 나가는 행위는 그 당시 위험한 일이었다. 귀족은 성안에서 천으로 둥글게 만든 공을 치고받는 형태의 게임을 하며 여가를 보냈고 이 게임이 현대 테니스의 효시가 된다. 신성 로마 제국이 프랑스를 중심으로 자리를 잡고 봉건제도가 발전했다. 각 성의 교류가 활발해지며 귀족들 사이에 손으로 치는 '라뽐므 (La Paume)'가 유행하기 시작했다. 라뽐므는 그 당시 지배층인 성직자들과 귀족들이 규칙을 만들면서 '주 드 폼므(Jeu de Paume)'라는 스포츠로 발전하였다.

 

17세기, 현대 테니스와 유사하게 라켓을 이용한 프랑스의 쥬드뽐 경기 출처:네이버이미지

영국으로 전파되며 더욱 발전한 테니스

15세기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주 드 폼므(Jeu de Paume)'는 손으로 공을 치다 보니 손이 아팠다. 이를 보완하고자 라켓을 개발하였다. 이후 라켓을 이용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국민 스포츠로 자리 잡을 정도였다. 16세기 프랑스 파리 인구가 30만 명 정도였는데 주 드 폼므를 치는 경기장에 250개 정도였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했다. 프랑스에서 유행하던 주 드 폼므는 이웃 나라 영국에도 전해져 '테네즈(tennz)'라는 테니스 명칭의 효시가 되었다. 영국은 산업 혁명 이후 폭발적으로 늘어난 중산층이 여가에 즐길 스포츠를 찾고 있다. 잔디 위에서 라켓만 있다면 어디서든 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는 테니스가 중산층의 조건에 들어맞았다. 테니스는 영국 중산층에 큰 인기를 끌며 남녀노소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가 되었다. 영국은 테니스를 더욱 발전시켜 정식 스포츠로 성장시켰고, 1877년에는 제1회 영국 선수권 대회가 윔블던에서 열려 지금까지도 가장 권위 있는 대회로 이어져 오고 있다.

 

 

유럽의 귀족이 성안에서 지루한 삶을 달래기 위해
시작했던 게임은 전 세계인들이 좋아하는 스포츠가 되었고
현재까지도 귀족 스포츠라 불리며
권위 있는 운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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