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다른 자동차 구매비용 계산법

 

보조금 줄어든 전기차 사야 할까

2022년은 전기차 해라 불릴 만큼 자동차 시장은 전기차 이슈로 뜨거웠다. 자동차 제조사는 다양한 전기차를 내놓으며 내연기관차 종말을 고할 것 같았다. 정부까지 나서 전기차에 높은 보조금을 주었다. 전기차 소유주는 내연기관차보다 낮은 유지비에 저렴한 세금까지 최대 효율이라며 전기차 구매를 주변에 권했다. 그러나 2023년 세계 경제가 나빠지자, 정부는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했다.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비싸지자, 소비자 발걸음이 줄어들고 있다. 전기차 붐으로 찬밥 신세였던 하이브리드가 다시 주목받으며 차량 구매를 앞둔 소비자 고민이 커지고 있다. 차량 구매에는 여러 조건이 있지만 제일 중요한 것은 가격이다. 차량 구매 후 유지비용을 포함한 총경비를 알아보고 어떤 차를 구매하면 좋을지 고민해 보자.
 

10년 달린 니로 하이브리드 총비용은?

하이브리드(hybrid)는 잡종이라는 뜻으로 하이브리드 자동차는 내연기관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차다.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에 비해 2배에 가까운 연비를 보이고 전기가 소진되면 엔진으로 가동한다. 연료공급은 휘발유, 경유를 사용하기에 주유에 대한 고민할 필요가 없다. 니로 하이브리드 차량 10년 유지비용을 살펴보자.
 

15km 달린 니로 하이브리드

1. 차량 가격 : 2,954만 원

2. 연료비 : 105만 * 10년 = 1,050만 원

3. 자동차세 : 28만* 10년 = 280만 원

4. 보험료(성인 평균 보험료) : 76* 10 = 760만 원

5. 유지비 : 314만 * 7.5 = 2,355만 원

총비용 : 7,355만 원

 

10년 달린 니로 전기차 총비용은?

전기차는 전기를 연료로 하는 자동차다. 초기 비용이 비싼 전기차는 내연기관차에 비해 마력이 뛰어나다. 저렴한 비용으로 전기 충전이 가능하지만, 전기세가 오르면서 가격이 상승할 전망이다. 배터리도 영구적인 수명을 가지고 있지 않아 교체해야 하고 그 비용은 1,000만 원을 넘는다. 충전할 때 저속과 급속에 따라 충전하는데 완충 시 많은 시간이 필요하다. 니로 전기차 10년 유지비용을 살펴보자.

15만km 달린 니로 전기차

1. 차량 가격 : 3,987만 원

2. 연료비 : 26만* 10년 = 260만 원

3. 자동차세 : 13만*10년 = 130만 원(추후 차량 가격에 따라 자동차세 추징 예정이라 더 높아질 가능성 있음)

4. 보험료 : 94만*10년 = 940만 원

5. 유지비 : 159만*7.5년+ 2,500만(배터리 교체비) = 3,692만 원

총비용 : 9,009만 원 (배터리 교체하지 않을 때 6,509만 원)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 둘 중 어떤 차를 사야 좋을까

두 차량의 10년 유지비용 비교 결과 무사고일 때는 전기차가 800만 원 정도 저렴하다. 그러나 사고가 나거나 배터리를 교체한다면 전기차가 하이브리드차보다 1,650만 원 정도 더 비용이 든다. 앞으로 전기차 세금과 전기세 인상 비용을 따진다면 전기차보다 하이브리드를 선택하는 것이 비용적으로 저렴할 수 있다. 단, 배터리 가격이 저렴해진다면 또 다른 변수가 될 수도 있다.
 

차량 구매 시 초기 구매 비용만 고려할 것이 아니라
최종 거리 수와 타는 기간까지 고려한 총비용을 생각해 보면
어떤 자동차를 사야 할지 기준이 더 명확해지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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