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잘 찾아가는 아이를 가르치는 법

자녀 학습 습관 꼼꼼히 챙겨보자

공부 잘하는 학생들은 좋은 습관을 갖고 있다. 학습에 있어서 좋은 습관은 꾸준하게 반복하는 것이라고 먼저 떠올릴 것이다. 그러나 그보다는 학생의 개인적 인지 성향에 맞춘 습관이 더 좋은 것이다. 사람들은 저마다 자라온 환경이 다르고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유전자도 다르다. 또 집안의 성향은 자녀가 어릴 적부터 학습에 많은 영향을 준다. 자녀가 성실해 보이는데 학습 성과가 없다? 이땐 학습 습관에 문제가 있는지부터 살펴봐야 한다. 학습 습관은 그만큼 중요하다.

한 번 본 것도 잘 기억하는 아이

자녀가 처음 가본 길을 잘 기억하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공간과 영상에 대한 지각 능력이 발달한 아이라고 판단하면 된다. 그런데 한 번 본 사람의 이름은 몰라도 얼굴을 곧잘 기억한다면? 이런 자녀에게 문자를 통해서 매일 같이 공부를 시킨다는 것은 비효율적이며 학습의 흥미까지 잃게 만들 수 있다. 영상을 기억하는 습관이 몸에 밴 자녀에게는 어떤 교육이 좋을까.

1. 입체도형 및 캐릭터를 그리도록 만들자.

수학의 도형 분야는 머릿속으로 먼저 공간을 지각하고 어떻게 그려야 할지 생각해야 한다. 정육면체의 단면을 그리라고 했을 때 고민하는 학생들이 많다. 그러나 영상에 의해 학습 습관이 자리 잡은 학생은 단번에 이해하고 그리기 시작한다. 이런 학생들에게는 도형이나 만화 캐릭터를 보여주면서 종이에 그려보게 하면 영상에 대한 인지능력이 발달하게 된다. 이 과정은 3D 형태를 2D 형태로 바뀌는 작업이며 뇌에는 고도의 훈련이 된다. 더 나아가 본인이 생각하는 것을 머릿속에 바로 그리는 과정이 되면서 어디서 시작하여 끝맺을지 생각하는 논리적 사고 과정도 키운다.

 

 

2. 체스, 장기, 바둑을 가르치자.

체스, 장기, 바둑의 승부에는 수많은 전략이 존재한다. 상대방에 따라 머릿속으로 끊임없이 생각하며 전략을 짜야 이길 수 있다. 어린 자녀가 승부 근성도 있고 영상을 기억하는 능력이 좋은 편이라면 이런 고전 게임을 통해서 논리적인 사고와 공간 지각 능력을 키워줄 수 있다. 또 이 게임들은 상당히 효율적이며 재밌는 학습법이기도 하다. 이 게임들을 통해 자녀와 추억을 쌓을 수도 있어 정서적으로도 좋은 영향을 준다. 자녀는 매번 새로운 방법을 연구해서 게임에 응할 것이기 때문에 그런 자녀의 성장을 지켜보는 부모도 흥미로울 것이다. 이 게임을 통해 자녀의 공간 지각 능력 및 논리적 사고력의 기초가 단단해진다. 다른 인지 성향보다 영상으로 기억하는 능력이 뛰어나다면 게임을 통해서 누구보다 빨리 배우며 성장하게 될 것이다. 뛰어난 수학자 오일러(Leonhard Euler)가 체스를 통해 '나이트 투어'라는 논문도 썼을 정도니 말이다.

 

 

부모는 자녀가 어떤 면에서 두각을 나타내는지 유심히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자녀가 잘하는 측면을 발견하고 이에 맞는 학습 습관을 만들어주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는 새로운 분야도 본인만의 방식으로 습득,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낼 것이다.

자녀 교육법을 더 알고 싶다면 청랑이 추천합니다.

 

대문호 톨스토이의 자식 교육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