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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교육 식견

내 자녀에게는 어떤 사교육이 맞을까?<1부>

by JadeWolveS 2023. 7.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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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의 미래를 위한 막대한 사교육비 지출

대한민국은 장기 침체의 국면에 놓이면서 좋은 학교에 가야 한다는 인식이 더욱 팽배해지고 있다. 그리하여 고소득 전문직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릴 적부터 자녀를 학원으로 내모는 부모가 늘어나고 있다. 게다가 집마다 자녀가 1~2명이다 보니 부모는 자녀의 미래를 위해 막대한 사교육비를 지출하고 있다. 언론에서는 2명의 중·고등학생 자녀를 교육하는데 한 달 2~300만 원이라는 비용을 지출한다고 한다. 이처럼 큰 비용을 지출하면서도 자녀에게 어떤 사교육이 맞는지 아는 학부모는 드물다. 다양한 종류의 학원이 가지고 있는 장단점을 알아보자.

 

전통적인 학습 방식, 오프라인 학원

오프라인 학원은 전통적인 학습 방식으로 학교나 주택 근처에 여러 군을 이루고 있다. 오프라인 학원은 대면 수업을 통해 상호작용이 가능하며 고정된 시간에 계획을 세운 커리큘럼을 가지고 진행된다. 그러나 오프라인 학원은 학생이 이동해야 하므로 시간과 체력 소비가 큰 편이다. 또 여러 명의 학생이 수업을 듣기 때문에 강사와 일부 학생만 소통이 되는 경우가 흔하다. 유명한 대치동 학원을 제외하고 대부분 학원은 선생님이 오래 가르치는 경우가 드물다. 학원과 선생님 사이에 다양한 요소가 작용하다 보니 중간에 선생님이 교체되는 경우도 허다하다. 복지나 임금 등으로 좋은 선생님을 유지할 수 있는 학원이 드물어서 배우는 교과목의 선생님이 교체되면 학습자인 학생에게 큰 영향을 미친다. 성실하고 좋은 습관을 지닌 학생이지만 자력이 부족하다면 오프라인 학원에 가는 것을 고려해 볼 만하다.

 

세밀한 교육을 할 수 있는 과외

과외는 개인과 그룹의 형태로 선생님이 학생의 집을 찾아가서 가르치는 형태이다. 과외는 오프라인 학원의 장점과 더불어 맨투맨 방식으로 교사가 학생을 세밀하게 살피고 가르칠 수 있다. 하지만 과외는 학생과 선생님 사이가 친밀해지면 수업의 긴장감이 사라지고 학습 시간에 불필요한 잡담이 오가면서 시간을 낭비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명문대생들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알바로 과외를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공부를 잘하는 것과 잘 가르치는 것을 별개로 여기지 못하는 학부모는 오히려 명문대 간판에 속아 돈과 시간을 날리는 경우도 많다. 과외는 복불복이고 학원보다 학생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신중한 선택이 필요하다. 과외는 학교나 학원 진도를 혼자서 따라가기 어렵거나 스스로 이해하는 시간이 많이 필요한 학생이나 이해가 빨라 단기간에 진도를 나가고 싶은 학생에게 적합하다. 비싼 비용을 지출하는 만큼 본인에게 과외가 맞는다고 여겨진다면 나의 성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가르칠 수 있는 선생님을 선택해야 한다. 유명한 과외 선생님이라고 덜컥 과외를 시작했다가 나의 학습 방향과 맞지 않으면 큰 낭패를 겪을 수 있다.

 

 

다양한 형태의 사교육이 존재한다.
전통적인 오프라인 학원은 자력으로 학습이 부족하거나
규칙적인 습관을 지닌 학생에게 어울리고
과외는 진도를 이해하는데 늦거나
단기간에 선행학습을 하고 싶은 학생에게 적합하다.
자녀의 성향에 맞는 사교육을 한다면
그만큼 불필요한 지출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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