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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인재 식견

조직은 무엇 때문에 무너지는가?

by JadeWolveS 2023. 9.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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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 밀고로 보이스 피싱 조직 일망타진해

경찰이 중국을 근거지로 한 보이스 피싱 일당을 전원 검거하는 일이 있었다. 경찰은 보이스피싱 피해를 조사하다가 한국인 피의자를 확인하고 검거하였다. 이들 중 일부는 조직에서 탈퇴하려다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폭행까지 당하게 되었다. 한국인 피의자들은 중국 보이스 피싱 조직원에 대한 정보를 넘겨주면서 중국에서 활동하는 보이스 피싱 일당 전원을 중국 공안의 협조로 일망타진하게 되었다. 이처럼 조직원들이 내부정보를 밀고하여 큰 피해를 보았던 역사를 살펴보자.

 

조선시대 민란

내부자 밀고로 시작하기도 전에 실패한 채수영의 난

채수영(蔡壽永)은 전라남도 장수군 출신으로 홍경래 난에도 참여했던 인물이다. 그는 조선 23대 임금 순조를 폐위시키고 다른 왕을 추대하려고 하였다. 당시 홍경래의 난을 수습하면서 조선 정부는 힘든 시기를 겪고 있었고, 흉흉한 민심을 다잡으려 하였으나 쉽지 않았다. 아울러 순조 때 많은 농민의 난이 발발하게 된다. 채수영은 혼란한 시기를 틈타 홍경래가 죽지 않고 살아있다는 유언비어를 퍼뜨리며 거사를 준비하고 있었다. 그러나 거사 참여자 중 박충준(朴忠俊)이 의금부에 밀고하여 거사 가담자들을 일망타진하게 되었다.

 

고려시대 민란

같은 노비의 내부 밀고로 끝나버린 만적의 난

만적(萬積)은 고려 무인 정권 시대의 이의민(李義旼)을 죽이고 정권을 장악한 최충헌(崔忠獻)의 노비였다. 그는 여섯 명의 노예와 함께 개경의 북산에 가서 나무를 하다가 공·사노비를 모아 난을 일으키려 하였다. 그 당시 고려는 군인들이 정변을 일으켜 서로 죽이며 정권의 주인이 바뀌는 시대였다. 주인인 최충헌이 미천한 출신의 이의민을 죽이고 최고 권력을 쥐는 것을 본 만적은 그의 주인을 죽이고 권력을 쥐고자 힘깨나 쓰는 노비들을 모아놓고 설득하였다. 만적의 연설을 듣고 있던 율학박사 한충유(韓忠愈)의 노비 순정(順貞)은 이 사실을 주인에게 밀고하여 만적의 난은 실행하기도 전에 끝나고 말았다.

 

 

어떤 조직이든 내부 유대가 약하면 도모하는 일에 성과를 내기 어렵다.
보이스 피싱 조직이나 민란을 일으키고자 한 집단도
본인들의 이익을 위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내부적인 유대가 흔들렸고
결국 내부자의 밀고로 시작도 못 해보고 끝난 게 아닐까?

 

 

조직을 탄탄하게 만드는 데 도움이 되는 글을 청랑이 추천합니다.
 

건강한 조직으로 거듭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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