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rossorigin="anonymous">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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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랑 인재 식견

어떤 친구를 사귀어야 할까?

by JadeWolveS 2023.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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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도움이 되기도, 피해를 주기도 하는 친구

'더 글로리'는 학폭에 관한 소재로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흥행한 드라마다. 필자는 학폭에 관한 내용을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니다. 학폭 가해자들은 한 사람의 인생을 망쳐가면서 유대를 쌓아갔다. 그러나 그들의 유대는 유리병에 불과했고 자신들의 유불리에 따라서 서로 비아냥거리고 비난하기 바빴다. 공자는 이익을 주는 친구와 피해를 주는 친구가 있다고 했다. 이익을 주는 세 친구는 솔직한 사람, 도량이 넓은 사람, 경험과 지식이 풍부한 사람이다. 피해를 주는 세 친구는 성실하지 못한 사람, 겉으로 아첨하는 사람, 뒤에서 남을 해치는 사람이고 이들은 필히 조심하라고 경고했다. 공자는 친구를 여섯 등급으로 나누었는데 역사 속에서 매칭이 되는 인물들을 찾아보자.
 

관중의 능력을 알아보고 목숨 걸고 간청한 포숙아

관포지교(管鮑之交)라는 사자성어는 친구 사이의 두터운 우정을 일컫는 말이다. 중국 춘추시대 관중(管仲)과 포숙아(鲍叔牙)가 있었다. 둘은 어려서부터 친구였는데 포숙아는 관중이 뛰어난 인물임을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은 벼슬길에 올라 관중은 공자 규를 섬겼고, 포숙아는 규의 아우 소백을 섬겼다. 규와 소백이 왕위를 두고 대립하였고, 결국 아우 소백이 왕위에 오른다. 그가 바로 제환공이다. 규를 섬기던 관중의 생사는 불분명했다. 그러자 포숙아는 자신의 목숨을 걸면서 관중을 중용하라고 제환공에게 간청했다. 제환공은 포숙아의 조언을 받아들여 관중을 재상으로 임명하며 제나라를 운영했고 춘추전국시대에 첫 번째 패자가 될 수 있었다. 포숙아는 자신보다 뛰어난 친구 관중을 알아보고 제나라 환공에게 추천하였다. 후일 관중이 말하길 "나를 낳아준 이는 부모이지만, 나를 진정으로 알아준 이는 포숙이다"라고 했다.

 

손빈의 능력을 시기하여 발을 자른 방연

손빈(孫矉)과 방연(龐涓)은 중국 전국시대의 사람들이다. 두 사람은 귀곡자(鬼谷子)라는 스승에게 동문수학했다. 방연이 먼저 위나라의 참모가 되어 인정받고 있을 때, 위나라에서 손빈을 중용해야 한다는 의견들이 나오기 시작했다. 방연은 자신보다 뛰어난 손빈을 시기하여 위나라로 불러들여 모함하고 그의 발을 자르게 했다. 손빈은 살기 위해 미친 척을 하며 간신히 위나라를 빠져나와 제나라로 갈 수 있었다. 손빈은 친구라 믿었던 방연의 모함에 복수할 날을 기다리며 계책을 짰다. 손빈은 위나라 대군을 계릉과 마릉에서 연이어 대파했다. 손빈은 자신의 짜놓은 덫에 방연이 걸려들 것을 알고 한 그루의 나무만 남겨두었고, 한쪽 껍질을 벗겨낸 후, "방연은 여기서 죽는다"라고 적어두었다. 방연은 한밤중이 되어 그 장소에 도착하였고 호기심이 발동한 그는 글을 읽기 위해 불을 피웠다. 불빛이 신호가 되어 제나라 군사들이 화살을 쏘아 수많은 위나라 군사가 전사하였고 방연은 자결하면서 "기어코 그 녀석의 이름을 떨치게 만들었구나"라며 탄식하였다.
 
 

옛말에 나를 진정으로 알아주는 친구가 한 명이라도 있다면 가치 있는 인생이라고 했다.
관중은 자신을 알아주는 포숙아가 있어 제나라의 재상이 될 수 있었고
친구라 믿었던 방연에게 모함당한 손빈은 발이 잘렸다.
어떤 친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인생은 천국으로도 지옥으로도 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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