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의 핵심 파악하기 :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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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교보문고]

때로는 다른 사람들의 선택을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한 길처럼 보인다. 무엇이든 인기가 많으면 많을수록, 그것이 더 좋아지기 마련이다. 그렇지 않은가? 확실히 가끔은 다른 사람들처럼 되고 싶다. 그러나 또 어느 때는 그들과 달라지고 싶은 것도 사실이다. 다른 사람처럼 적응하는 것이 인류에게 중요하다고는 하지만, 항상 그래야 하는 것은 아니다. 어쩌면 우리는 주문하는 맥주와 파티에 갈 때 새로 신는 구두로 우리의 고유성을 표현하는지도 모른다.  이런 선택에 다른 사람들의 영향이 수반된다고 하더라도, 그 선택은 그저 가벼운 일탈일 뿐이다. 이 현상을 속물 효과 snob effect라고 한다. 과학적으로 설명하면, 우리의 개별적인 요구가 시장의 일반적인 요구와 반비례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다른 사람들이 어떤 것을 많이 사용하면 사용할수록 우리는 그것을 구매하거나 사용하는 행위에 관심을 잃는다. 다른 사람들과 같은 일을 하면, 타당성을 확인받는 느낌을 받는다. 우리는 우리가 옳은 일을 하고 있다고 느낀다. 하지만 형제와 완전히 똑같아지고 싶지는 않은 것처럼, 인간에게는 무리에서 돋보이도록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차별화하고 싶은 욕구가 있다. 지금까지 우리는 두 가지 상반된 힘을 살펴보았다. 하나는 다른 모든 사람들과 같은 방식으로 행동하는 것이고, 또 하나는 특별하게 행동하여 남들과 다른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 사이에서 합리적 수준의 유사성을 찾아내는 것이 우리에게 남은 해결책이다. 예를 들면, 친구들과 같은 브랜드의 옷을 사되 다른 디자인을 택하는 것이 이에 해당한다.  사회적 영향은 우리를 다른 사람과 똑같이 행동하도록 이끌지 않는다. 타인의 의견은 자석처럼 우리를 끌어당기거나 밀어낸다. 인간은 때로 흐름을 따라가며 다른 사람을 흉내 낸다. 그런가 하면 무리에서 일탈하여 시류와 다투기도 한다. 그렇지만 절대 강을 떠나지는 않는다.

출처 : <우리가 원하는 대로 살 수 있다면>, 앤절라 아홀라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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