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청랑 인재 식견89 요리사와 재상의 공통점은? 업무 처리 방식이 비슷한 두 직책인류는 생존을 위해 먹고 또 먹는다. 문명이 발전하면서 맛있는 음식을 먹고자 했고 음식을 만드는 요리사 직업이 생겼다. 고대 국가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은 높은 지배층이었다. 요리사는 다양한 음식 재료가 조화를 이루게 하여 하나의 그릇에 담아내야 한다. 한나라의 통치를 책임지는 재상은 국가의 다양한 업무를 다루며 나라의 안정을 유지하고 성장시켜야 한다. 재상과 요리사의 업무는 영역만 다를 뿐 처리 방식에 대한 사고는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 그래서 재상이라는 단어가 요리사에서 유래되었다는 말도 있다. 과거 요리사였던 인물이 재상이 되어 세상을 빛내거나 어둡게 했던 사례를 살펴보자. 요리사로 시작해 재상까지 올라간 상나라 개국공신이윤(伊尹)은 기원전 17세기 상나라의 재상이.. 2023. 5. 13. 세상에 나쁜 부모가 없는 이유는? 자식을 모질게 대한다고 나쁜 부모일까?'나쁜 엄마'라는 제목으로 시청자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드라마가 있다. 주인공의 엄마는 세상 물정 모르는 착한 엄마였다. 그러나 부정부패한 사람들의 이권 개입으로 남편이 억울한 죽음을 맞이한다. 주인공의 엄마는 남편의 억울함을 풀기 위해 아들을 검사로 키우려고 공부만 강요했다. 하지만 아들은 자기 잇속만 챙기는 비리 검사로 성장한다. 아들은 교통사고로 7세 지능으로 돌아가게 되고 엄마는 아들이 검사로 살아온 행적을 보며 어린 시절 가혹하게 훈육했던 일을 마음 아파한다. 요즘 부모는 자녀가 잘되길 바라며 공부만 외치는 바람에 자녀의 인성은 망가져 가고 있다. 과거에도 자녀를 모질게 대했던 부모들이 있었다. 그 이유가 자식의 미래를 위한 마음보다 대의를 더 우선으로 했던 .. 2023. 5. 12. 우리나라 최초의 효자는 누구일까? 부모보다 자식이 먼저인 시대로 변해옛말에 굽은 소나무가 선산을 지킨다는 말이 있다. 대가족에서 핵가족 사회에 접어들면서 부모보다 자식 챙기기가 먼저인 시대가 되었다. 과거와 달리 부모님께 전화하기도 쉬워진 시대지만 자주 연락하는 자식은 드물다. 낳아준 부모님의 사랑을 감사하며 은혜에 보답한 훌륭한 자식들과 반대로 그렇지 못한 못난 자식들을 살펴보자. 최초의 효자로 기록된 향덕'향덕(向德)'은 우리나라 최초로 문헌에 쓰인 효자다. 신라 경덕왕(景德王) 때 가난과 병마에 시달리던 부모님을 살리기 위해 자기 허벅지 살을 베어 봉양한 인물이다. 향덕은 부모님을 살리기 위해 자신의 고통쯤은 아무렇지 않게 여겼다. 향덕의 지극한 효심은 주변에 알려졌고 소식은 경덕왕의 귀에 들어갔다. 경덕왕은 향덕에게 상을 내리고 .. 2023. 5. 10. '재상'이라는 칭호의 숨은 뜻은? 국가 최고 책임자 뜻하는 재상재상(宰相)은 왕을 보필하며 한 나라의 국정 운영을 책임지는 최고 담당자이다. 한국에서 대통령을 왕이라 한다면 국무총리가 재상인 셈이다. 과거 국정운영을 잘 수행하기 위해서는 훌륭한 재상을 뽑아야 했다. 또 역사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기록에 남긴 수많은 재상들도 존재한다. 이처럼 높은 직위를 가진 재상이란 단어는 사실 고대 사회의 요리사를 지칭했다. 요리사를 뜻하다가 한 나라의 최고책임자로 의미가 바뀐 과정을 살펴보자. 재상의 본래 의미‘재宰’는 ‘집 면宀’ 자 아래에 ‘매울 신辛’ 자로 이뤄져 있는데, 높은 벼슬이라는 의미 이전에 다른 뜻으로 쓰였다. ‘신’은 주로 맵다는 의미로 쓰이지만 ‘허물, 죄’라는 뜻도 있다. 한나라 때의 사전인 『설문해자(說文解字)』에서는 죄인이 고.. 2023. 5. 6. 인생을 바꿀 수 있는 유일한 수단은? 시대를 떠나 가장 두려운 사람들의 공통점인간은 어떤 사람을 두려워할까? 수많은 위인이 존재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책을 많이 읽는다는 것이다. 알렉산더는 일리아스를 읽으며 페르시아 정복을 꿈꿨고 나폴레옹은 끊임없는 독서로 프랑스 식민지 출신을 극복하고 프랑스의 황제가 될 수 있었다. 이처럼 세상을 놀라게 하는 인물의 기틀을 만드는 것이 독서이다. 지금도 세상을 바꾸는 인물들은 끊임없이 독서하며 자기 생각을 날카롭게 단련시킨다. 과거 독서로 이름을 남긴 인물들을 살펴보자. 무술만 익히고 학식이 없었던 여몽단기간에 실력이 향상되면 괄목상대했다고 표현한다. 괄목상대의 주인공은 오나라 대도독 여몽(呂蒙)이다. 여몽은 삼국시대에 오나라 왕 손책(孫策)에게 발탁되어 손권(孫權)에 이르러 대도독 자리에 오르게 된다.. 2023. 5. 3. 실제와 다르게 기록된 여황제들 정치 패자의 가혹한 현실정치판에 가장 많이 쓰이는 단어가 '내로남불' 아닐까 생각이 된다. 내가 하면 로맨스 남이 하면 불륜이라는 말의 줄임말이다. 선거에서 이긴 자들이 권력을 쥐고 패자는 그 대가를 치러야 하는 현실은 시대가 변해도 변함이 없다. 역사서도 승자의 기록이라 왜곡된 인물들이 상당하다. 게다가 기존 권력의 중심에 여자가 있었다면 그들을 몰아낸 반대 세력은 없는 말도 만들어 자신들의 정당성을 주장했을 것이다. 백성들을 위했지만, 정치적으로 희생되었던 여황제들을 살펴보자. 외세 침략 막고 강력한 고려 만든 천추태후천추태후(獻哀王后)는 고려를 세운 왕건(太祖)의 손녀이고 후대에는 음탕한 여자의 대표 명사가 되었다. 그러나 실상을 잘 살펴보면 천추태후는 한국사에 보기 드문 여장부였다. 천추태후는 자.. 2023. 4. 26. 이전 1 ··· 6 7 8 9 10 11 12 ··· 15 다음 반응형